[유럽] DHL-Scania, 신규 EREV 공동 개발
이 EREV 차량은 충전 네트워크를 즉각적으로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배터리 전기 도로 수송의 전환을 촉진할 수 있다.
독일 기업 DHL과 스웨덴 트럭 제조사 Scania가 연료 기반 발전 장치를 탑재한 전기 트럭을 공동 개발했으며, 배터리 전기차를 이용한 도로 수송의 전환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ER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신규 트럭은 충전 기반시설의 가용성이 제한적이며 계절적인 에너지 수요 변동이 존재하는 등 현재 업계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이 EREV는 운행의 80~90%에 재생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며 필요할 때 연료 기반 백업 전력을 이용하여 탄소 배출을 줄인다.
DHL CEO Tobias Meyer는 “재생 전기 에너지와 전력망, 충전 기반시설의 가용성이 확보되고 특히 DHL의 독일 배송 네트워크와 같은 대규모 시스템에서 배터리 전기 트럭에 전적으로 의존하기에 충분한 수준의 강건성을 확보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사가 그 시점을 기다리기보다는 물류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80% 이상 저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솔루션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차량은 단기적으로 화물 운송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즉각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솔루션”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트럭의 시범 운행은 수일 내에 시작될 예정이며, DHL의 독일 Post & Parcel 사업부에서 베를린과 함부르크 구간을 운행한다. 시범 운행을 통해 일상적인 물류 운행에서 차량의 성능을 평가한 후 DHL 플릿에 차량을 추가로 투입하고자 한다. EREV는 순수 전기 모델과 달리 배터리팩 하나를 연료 기반 발전 장치로 대체하여 배터리에 의존하는 항속거리 비중을 줄이는 한편 운행의 유연성을 확보한다.
이 트럭의 항속거리는 650~800km로 추정되어 Scania의 최신 순수 전기 모델의 항속거리인 550km를 능가한다. 동 기업은 필요 시 일반 주유소에서 연료를 충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차량은 Scania Pilot Partner와 DHL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되었다. 길이는 10.5m, 중량은 최대 40미터톤이다. 230kW 전기 엔진과 416kWh 배터리, 120kW 가솔린 기반 발전 장치를 제공하며, 해당 장치는 초기에는 가솔린을 이용한 후 이후 디젤이나 HVO(수소화 식물성 오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모델의 소프트웨어는 발전 장치 사용을 제한하여 탄소 배출을 조절할 수 있다. 최근 Scania는 Northvolt의 Systems Industrial 사업부 인수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업부는 중공업 분야의 배터리 시스템 개발 및 제조를 수행한다. 해당 사업부는 2018년 설립되어 스웨덴 스톡홀름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약 300명을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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