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la의 전력망 규모 에너지 저장 시스템 Megapack이 다시 한번 태양광 에너지 및 저장 프로젝트 활용을 위해 선정되었으며, 이번에는 칠레에 설치될 예정이다.

칠레 에너지 저장 시설 개발업체 Colbun은 이번 주 보도자료로 상세히 밝힌 바와 같이 칠레 북부에서 진행하는 228MW/912MWh 규모의 Celda Solar 프로젝트에서 Tesla Megapack을 200대 이상 설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시설은 칠레 카마로네스, 아리카, 파리나코타 지역에 건설되며 Colbun은 총 2억6천만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추정한다.

Colbun CEO Jose Ignacio Escobar는 “에너지 저장 방식은 주간에 생산된 태양광 에너지를 축적한 후 야간에 시스템에 공급할 수 있으므로 칠레 전력 시스템에서 그 역할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남부 저장 탱크(reservoir)에 저장된 에너지는 북부에서 배터리에 저장되는 에너지를 완벽하게 보완하여 북부의 아리카부터 남부의 푸에르토 몬트에 이르기까지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분산된 형태의 경쟁력 있는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칠레 국가자산부(Ministry of National Assets)에서 승인한 내용에 따르면 Celda 태양광 프로젝트는 8헥타르(약 8만제곱미터) 부지에서 진행된다. Colbun은 2026년 중반부터 해당 부지에서 운영을 시작하며, 건설 작업으로 일자리 200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보도자료는 개별 Megapack이 3.9MWh의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으며, 이는 평균 3,600가구가 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하기에 충분한 규모이다. 또한 해당 자료는 전체 에너지 저장 시설이 약 55,480가구가 소비하는 것과 동등한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Tesla 캘리포니아 공장, Megapack 누적 생산량 1만대 초과 / 상하이 메가팩토리 곧 가동 시작

Tesla는 2022년 캘리포니아 라스롭에 이른바 ‘메가팩토리’ 건설을 완료한 후 지난 달까지 생산한 Megapack이 1만대를 넘겼다고 발표했다. Tesla는 해당 공장을 건설한 이후 Megapack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연간 1만대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 상하이에서 두 번째 메가팩토리의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2025년 1분기부터 제품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Tesla는 지난 5월 해당 시설의 착공을 시작했으며 이 곳에서 대량 생산을 달성하면 전체 Megapack 생산 능력을 2배로 확대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