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ATEC 2024] 차량 실내공간 쾌적성 및 안전성 향상 추구 기술 전시
“CEATEC 2024”에서 EV화와 자율주행 기술의 개발이 이루어지는 한편, 차량 실내공간의 쾌적성을 높이거나 안전성 향상을 추구하는 전시도 잇따랐다. 주된 경쟁분야 중 하나가 디스플레이 관련이었다.
노래방부터 게임까지 차량 실내에서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기는 중국에서 차량 인포테인먼트(IVI)의 수요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것 외에도, SDV 시대의 유력한 콘텐츠로 게임이 다시 떠오를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디바이스로 예를 들어 “공중 디스플레이”는 차량 실내공간에 영상을 공중에 띄울 수 있다. 거리 측정 센서와 조합하여 “비접촉형 공중 인터페이스”에도 응용할 수 있다. 이 영역에서 Alps Alpine과 협력 관계에 있는 우쓰노미야대학교(宇都宮大學)의 야마모토 히로쓰구(山本裕紹) 교수 연구팀은 최신 연구성과를 선보였다.
공중 디스플레이는 일반적인 디스플레이에 비해 해상도가 크게 저하된다는 문제가 있다. 야마모토 연구팀은 일반적인 디스플레이와 동등한 해상도를 갖는 고해상도 공중 디스플레이 “LeAIRR”를 개발했다. 재귀 반사에 의한 공중 결상(AIRR)에 특수한 광학계 기술을 조합하여 해상도를 향상시켰다. 자동차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에 대한 응용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용 안경 등이 불필요한 3D 영상 표시에도 대응하고 있다.
Japan Display는 소재 표면을 터치 패널로 바꿀 수 있는 인터페이스 “ZINNSIA”를 선보였다. 목재나 대리석, 가죽, 천 등 기존에 센서로 사용하기 어려웠던 소재에서도 손가락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다. 물리적인 버튼이나 스위치를 없애서 디자인성이나 설계 자유도도 높아진다.
Sharp는 자사 이벤트에서 발표한 콘셉트 EV의 전시를 연기했으나 차량 실내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화면에 표시한 AI 아바타와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AI가 추천하는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밖에도 각 기업의 부스에서는 운전석 측과 조수석 측에서 각각 다른 이미지가 보이도록 하여 쾌적성과 안전성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도 전시되었다.
전동차 전환으로 차량 실내의 정숙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음악 콘텐츠의 매력도 새롭게 인식되는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통상(豊田通商)의 자회사인 NEXTY Electronics는 음악 콘텐츠를 취급하는 SyncPower의 차량 실내용 노래방 기능을 전시했다. 차량 실내에서 노래방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중국 등을 대상으로 한 전개도 고려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가사 텍스트의 색깔이 곡의 진행에 맞추어 바뀌는 노래방 기능이나 조금 빠르게 가사를 음성으로 전달하여 부르기 쉽도록 해주는 “가사 미리보기 기능” 등이 있다. 쾌적한 차량 실내 노래방 공간을 실현하고 엔터테인먼트성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TDK는 압전 소자의 기술 등을 활용해서 초소형이면서 박형인 고음질 스피커를 개발하고 있다. 음악 외에도 로드 노이즈를 저감하는 기술과 조합함으로써 한층 쾌적한 공간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공간으로서의 차량 실내로 진화하는 HMI 기술이나 디바이스를 조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추가하는 움직임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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