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la 팬이라면 2022년 <CarBuzz>가 보도한 Tesla의 회전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특허 내용을 기억할 것이다. 팬심이 남다르다면 당시 Tesla가 5월에 신청하여 11월에 공개한 특허 도면이 같은 해 12월 Munro & Associates에서 Tesla 《Model S Plaid》를 분해하여 발견한 숨겨진 메커니즘과 달랐다는 보도 내용까지 기억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 Tesla가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신청한 신규 특허에는 2년 전에 발견한 숨겨진 하드웨어와 매우 유사한 도면이 포함되었다.

◆ 이론상 새로운 내용은 없어

2년 전에 신청한 특허는 사용자의 키와 체중, 시선 방향, 기타 유사한 지표를 기초로 Tesla 디스플레이의 화면을 조절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Ferrari도 이와 유사하게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의 특허를 신청했지만 이 화면은 차량에서 제거할 수 있는 형태이다. 이러한 기술이 화면 내용을 더욱 쉽게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은 확실하다. 사실 여러 애프터마켓 기업들은 중앙 디스플레이를 운전자와 가깝거나 먼 위치로 기울일 수 있는 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그렇다면 Tesla는 왜 이러한 제품을 제공하지 않았을까?

당시에는 부품 부족으로 화면 회전 기능을 이용할 수 없다는 가설이 지배적이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이번에 공개된 특허에는 재설계를 진행했거나 새로운 공급업체가 제공한 부품이 포함되었을 것이다. 그보다는 Tesla가 새로 공개된 특허의 설명 부분에 진술한 내용이 더 그럴듯한 이유로 보인다. Tesla는 해당 특허에서 해당 디스플레이가 작동 중 차량의 대시보드와의 접촉을 줄이거나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기존 특허 대비 소음 줄여

2022년 여러 Tesla 모델에 틸트 화면을 도입한 이미지는 회전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1, 2종의 차량이 아닌 폭넓게 적용한 것이 확실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러나 해당 기능을 사용했던 사람들은 느리고 소음이 많다는 점을 발견했으며, 그 소음 중 다수는 디스플레이를 움직이는 모터에서 비롯되었다. Tesla의 최신 설계는 신뢰할 수 있고 비용 효과적인 방식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예상된다.

개선된 디스플레이를 기존 모델에서 쉽게 교체 가능하거나 다른 방식의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기를 바란다. 상세한 이미지와 문서가 등장하고 있으므로 이 기능은 조만간 차량에 도입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