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마당

현대엔지비가 제공해 드리는 소식을 만나 보세요

  1. 홈으로
  2. 정보마당
  3. 모빌리티 트렌드

모빌리티 트렌드

Elon Musk, 자율주행 시 전동식 조향 핸들 고정 주장

  • 작성일

    2024-09-23
  • 조회수

    254

0

차량을 사람이 주행하지 않는다면 핸들이 움직일 필요가 있을까?

                    

 

전동식 조향(steer-by-wire)은 조향 핸들과 차량 휠이 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암시하며 향후 차량을 주행하는 방식에 대해 수많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전동식 조향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을 게임 콘솔 컨트롤러로 운전하거나 일반적으로 조향 핸들을 조작할 때와 같이 팔을 돌리지 않아도 되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차량을 쉽게 주행할 수 있다. 자율주행인 상황에서 조향 제어 장치가 대시보드 안으로 들어가는 콘셉트도 발견했지만 이러한 기술을 양산에 도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제조사는 없었다.

하지만 Tesla는 일반적인 자동차 제조사가 아니다. CEO Elon Musk는 과거에 Tesla 차량에서 조향 핸들을 제거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책에서는 그가 《Model Y》를 조향 장치가 없는 완전한 자율주행차로 출시할 것을 요구했지만 Tesla 엔지니어들이 조향 핸들을 유지하여 2023년 전 세계에서 판매량이 가장 높은 차량이 탄생했다고 주장했다.

Musk는 더욱 최근에 소셜미디어 X에서 차량의 조향 핸들에 관한 의견을 표현했다. 그는 앞으로 전동식 조향 시스템을 갖춘 Tesla 차량(현재는 《Cybertruck》에만 해당)에서는 Autopilot이 작동하는 동안 요크 핸들이 조향 각도에 따라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어떤 《Cybertruck》 차주가 자동 주차 중 요크 핸들이 스스로 움직이는 모습에 만족하여 게시한 동영상에 대한 답변이었다.

X 이용자들은 합당하게도 위험한 상황에서 운전자가 제어권을 전환하는 방법을 질문했으며, 그의 의견에 타당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여러 댓글이 달렸다. 솔직히 요크 핸들이 조향 각도대로 회전하지 않는다면 Autopilot이 해제되는 즉시 올바른 위치로 움직이더라도 운전자가 개입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다.

또한 Waymo 로보택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처럼 핸들이 스스로 회전하는 모습은 시각적인 장점이 있다. 해당 로보택시는 현재 Tesla가 일정 기간 동안 약속했던 종류의 자율주행을 실제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 주차 중에는 차량이 엉뚱한 곳에 부딪히려고 할 때 운전자가 브레이크만 밟으면 동작을 중단할 수 있으므로 《Cybertruck》의 핸들이 회전할 필요가 없다는 Musk의 주장이 일리가 있다. 신형 《Model 3》에서 기자들이 경험한 내용은 Autopark 기능은 초음파 센서 없이 카메라만 이용하므로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있다.

예를 들어 주차되어 있던 Tesla 차량을 불러올 때에는 차량 실내에 사람이 없을 것이므로 핸들을 고정된 상태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Tesla의 반자율주행 기술은 진정한 자율주행보다 다소 미흡한 점이 있으므로 그 외 다른 사용 사례는 없어 보인다. Full Self-Driving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업계에서 가장 발전된 시스템일 수 있지만 여전히 완성된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

Elon Musk는 색다른 아이디어에 확신을 갖는 듯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엔지니어들이 실행 불가능한 이유를 설명하면 포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어도 Tesla 차량이 사람의 감독이나 개입 없이 스스로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때까지는 Autopilot이 작동하는 동안 요크 핸들을 고정한다는 것도 이러한 아이디어에 속할 수 있다. 해당 단계가 실현되려면 여전히 몇 년을 더 기다려야 하지만, Tesla가 차세대 차량으로 마침내 이 단계에 도달하면 요크 핸들과 조향 핸들이 대시보드에 숨겨지며 조향 각도에 따라 회전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그 자체로 Musk의 목표인 것으로 보인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