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마당

현대엔지비가 제공해 드리는 소식을 만나 보세요

  1. 홈으로
  2. 정보마당
  3. 모빌리티 트렌드

모빌리티 트렌드

EHang, 2분기 흑자 전환 성공으로 eVTOL 수익 기대

  • 작성일

    2024-09-12
  • 조회수

    594

0

8월 22일, ‘플라잉카 제일주’라고 불리는 EHang이 2024년 2분기 실적보고서를 발표했다. 재무 상태, 제품 인도의 안정적인 상승세로 저고도 경제라는 조 위안 단위 시장의 산업적 가치를 어느 정도 증명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EHang의 2024년 2분기 매출은 1억 200만 위안으로 동기 대비 919.6%, 1분기 대비 65.3% 증가했다. 순손실은 7,160위안으로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조정 후 당기순이익은 115만 위안으로, 조정 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1분기 손실액이 1,010만 위안, 영업이익률이 62.4%에 달했던 것과 대비되는 성적으로, 작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EHang은 올 3분기 총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29.8%, 2분기 대비 20.6% 증가한 1억 2,300만 위안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EHang이 이미 3분기 연속 플러스 현금 흐름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ATM 프로젝트가 총 5억 5천만 위안의 융자를 얻으며 회사의 유동성이 크게 높아졌다. EHang의 현금 흐름은 앞으로도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이며 2024년 연내에는 ATM 추가 발행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출처: EHang

 

◆ 역대 최대 인도량 기록

2014년 설립된 도심항공교통 기술 회사 EHang은 중국 최초로 eVTOL 사업을 시작한 업체 중 한 곳이자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eVTOL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회사이다.

 

EHang은 일찍이 2017년부터 유인 비행 시험을 시작했다. 2023년 말, EHang이 자체 개발한 EH216-S 자율주행 유인 항공기는 중국민용항공국으로부터 표준감항증명을 받아 세계 최초로 감항증명을 획득한 자율주행 유인 전기수직이착륙(eVTOL) 항공기가 되었다. 이로서 EHang은 상업화 운영의 서막을 열었다.

올 4월, 중국민용항공국은 EH216-S 자율주행 유인 항공기 시스템에 생산허가증(PC)을 발급했다. EH216-S가 양산 자격을 갖췄다는 뜻이다. 이로써 EH216-S은 세계 최초로 형식증명(TC), 표준감항증명(AC), 생산허가증(PC)을 모두 획득한 eVTOL 제품이 되었다.

저고도 경제가 정책적 지원을 받고 EHang이 3종 감항증명을 모두 갖추면서 EHang의 인도량도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올 2분기, EHang EH216-S은 총 49대를 인도했다. 작년 동기 5대, 지난 1분기 26대를 인도했던 것과 비교하면 인도량이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EHang 창립자, 회장 겸 CEO 후화즈는 실적발표회에서 EHang은 작년 4분기 이후 중국 내 1,100대가 넘는 대량 주문을 받았으며 향후 1~3년에 걸쳐 인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생산허가증 발급 이후, 윈푸생산기지는 정식으로 EH216-S 감항 버전 항공기 양산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2분기에는 광둥, 저장, 하이난, 지린, 랴오닝성과 일본 등 지역의 고객에 EH216-S를 인도했다.

  

출처: EHang

 

◆ 빠르게 진행 중인 eVTOL 상업화

현재 EHang의 사업 추진 핵심은 상업화 운영이다.

올 2분기 들어 EHang은 여러 건의 판매를 달성했다. 예를 들면 5월에는 EHang이 타이위안시산문화관광과 MOU를 체결해 EH216-S 50대를 수주했고 여기에 450대 추가 구매 계획을 수주했다. 6월에는 EHang과 원저우시 원청현 지방정부와 협력협약서를 체결해 EH216-S 30대 수주했고 270대 추가 구매 계획을 수주했다.

 

홍콩, 마카오 시장에서는 7월, EHang이 홍콩 Kwoon Chung Bus Group 산하 Kwoon Chung 스마트모빌리티와 구매 및 운영협력협의서를 체결해 EH216-S 30대의 구매 계획을 수주했다. 이로써 EH216-S 자율주행 eVTOL이 홍콩, 마카오, 후베이성 샹양시, 스옌시에서 판매·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EHang은 해외 시장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으며 특히 중동 지역의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예를 들면 올 4월, EHang은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 UAE EIH그룹 산하 MLG그룹과 전략적 협력협약서를 체결했고 5월에는 EH216 시리즈 eVTOL이 아부다비에서 자율주행 유인 비행의 첫 비행 시연을 하기도 했다. 6월에는 EH216-S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비행을 마쳤다.

EHang의 eVTOL 제품은 이미 16개 국에서 5만 회 이상의 안전 테스트와 비행 시연을 마쳤다고 알려졌다.

또한 eVTOL 제품 파워트레인 시스템 부품 모듈의 R&D와 산업화를 위해 EHang은 고속 충전 배터리 개발을 위한 협력도 진행 중이다. 올 4월, EHang은 Greater Bay Technology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EHang eVTOL에 탑재할 항공기용 배터리셀, 배터리팩, 충전기,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eVTOL 항공기의 고속 및 초고속 충전 배터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슈퍼 충전기, 슈퍼 충전소 등 인프라를 공동 구축해 상업화 운영을 위한 생태계 기반을 다질 전망이다.

 

  

출처: EHang

 

특히 올 7월에는 중국민용항공국이 EHang 통용항공(부연 설명 추가 내용: ‘통용항공’이란 군용을 제외한 민용과 상용 항공을 지칭하며 ‘EHang 통용항공’은 EHang의 UAM 자회사)과 Hefei HeYi 항공이 제출한 운항증명(OC)의 신청을 공식 수리했다. EHang 통용항공은 EHang의 UAM 운영 서비스 전문 자회사이며 Hefei HeYi 항공은 EHang 통용항공이 허페이시에 설립한 합자 회사이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는 세계 최초로 수리된 eVTOL OC 심사 프로젝트로, 세계 최초 유인 eVTOL 운영 표준 체계가 곧 탄생하리라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중국민용항공국 심사조는 서류 심사 작업을 마쳤으며 앞으로 허페이에서 현장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 OC증명이 연내에 심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EHang 통용항공과 HeYi 항공 외에도 EHang은 광저우, 선전, 타이위안, 우시 등 도시에서 파트너사들과 OC 심사 신청을 적극 준비 중이며 현지에서 EH216-S 저고도 경제 상업화 운영 시범 모델 구축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OC증명을 획득한 후에는 EHang의 수입원은 현재의 항공기 판매 수입에 비행 서비스 제공을 통해 벌어들이는 상시 수입이 더해질 전망이다.

올 2월, EHang은 EH216-S의 중국 내 공식 권장판매가를 1대당 239만 위안으로 발표했다. 해당 가격은 2024년 4월 1일 자로 정식 발효 및 실시된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