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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색상 변경 가능한 전자 잉크 2027년 양산 가능

  • 작성일

    2024-09-09
  • 조회수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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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을 개발한 엔지니어는 모든 BMW 차량에 전자 잉크(E Ink)를 도입하는 세상을 상상한다.

                    

 

차량 색상을 바꾸면 어떤 모습일지 항상 상상하지만 수백만원의 비용이 드는 랩핑이나 스프레이 도장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BMW가 몇 년 내에 양산차에 이용 가능한 사용자 정의 전자 잉크(E Ink)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BMW는 2022년 초 흥미로운 색상 변환 잉크를 처음 공개했으며 이후 기술 개선을 통해 다양한 색상으로 마감한 복잡한 형상과 패턴을 전시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모든 형상과 패턴은 원하는 시점에 변경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믿지 않았지만, 이 기술을 개발한 엔지니어에게 3~5년 내에 출시할 수 있을지를 질문하자 ‘그렇다’고 답했다.

Stella Clarke 박사는 최근 호주에서 진행된 언론 행사에서 “폭넓은 고객 기반에 이 기술을 제공하고자 하는 비전이 있으며 자동차 공장에서 더 이상 전통적인 스프레이 도장 방식을 적용하지 않고 모든 차량에 전자 잉크를 도입해 어떤 색상이든 구현하는 미래를 꿈꾸고 있다”고 <Drive>에 말했다. 그는 “시작 단계에서는 가격 대비 효과가 가장 높은 방식이 아닌 것이 사실이므로 몇몇 시장에 도입한 후에 점차 확대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원하는 대로 차량의 색상을 개인화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 외에도 흥미로운 지점이 있다. Clarke 박사는 차주들이 날씨가 더울 때 검은색 차량의 색상을 흰색으로 바꾸어 온도를 낮출 수 있다고 말한다. 게다가 이 시스템을 작동할 때 필요한 에너지는 매우 적다.

Clarke 박사는 “이 시스템은 전기로 작동하며 각 부분마다 두 개의 접촉점이 필요하고 색상을 변경하려면 두 접촉접 사이에 약간의 전압을 적용한다”며, “하지만 전력이 없어도 색상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량의 시동이 꺼져도 색상은 유지되며 시스템을 켤 때에도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어떠한 조명도 이러한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량 전체의 색상을 변경하더라도 에너지는 단 20와트만 필요하며, 이는 전구 하나 또는 도어의 LED 조명 스트립 하나를 켜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물론 이 시스템은 많은 안전성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전 세계 국회의원들은 주행 중 색상 변경으로 다른 운전자의 주의 분산을 유발하는 차량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므로 Clarke 박사는 차량이 정차한 상태에서만 전자 잉크의 색상을 변경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BMW 전자 잉크를 적용한 양산차의 수리 비용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지만, 일부 고객들은 차량의 스타일을 위해 이러한 가격을 기꺼이 지불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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