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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SDV 단계 정립 추진

  • 작성일

    2024-09-06
  • 조회수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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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V도 1단계부터 5단계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개발을 추진하면서 전문가들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은 전환의 단계를 명확히 구분할 시스템을 제안하고 있다.

이해관계자들은 SAE가 자율주행의 단계 또는 유형을 5단계로 설명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소프트웨어 정의의 단계를 마련하고자 한다.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업 Elektrobit의 수석 디렉터 Moritz Neukirchner는 “논의를 할 때마다 참여자들이 각각 ‘SDV’를 다르게 이해하고 있으며 마케팅 면에서 이 기술에 대한 과장된 환상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비교의 관점에서 이 기술을 실제적으로 살펴보면서 각자 어떤 단계에 있는지,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자 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합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 단계

Elektrobit의 수석 디렉터 Moritz Neukirchner는 8월 5일 LinkedIn 게시물로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의 단계를 제시했다.

1단계 연결 지원(Connected): 차량에서 스마트폰 미러링과 실시간 교통 정보 제공 가능.

2단계 업데이트 지원(Updatable): 새로운 기능보다는 패치와 오류 수정 위주이지만 무선 업데이트 지원.

3단계 업그레이드 지원(Upgradable): 모델이나 세대에 따른 하드웨어 제약 때문에 제한적인 수준에서 새로운 기능의 무선 업데이트 지원.

4단계 소프트웨어 플랫폼(Software platform): 제조사에서 개발 및 배포한 기능에 한정하여 모든 차량에 무선 업데이트로 새로운 기능 지원.

5단계 혁신 플랫폼(Innovation platform): 사용자가 하드웨어나 브랜드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개발자의 기능을 선택하여 추가 가능.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란 기능의 바탕이 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쉽게 업데이트할 수 있어 기능을 즉각적으로 추가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차량을 의미할 것이다. 

Neukirchner는 거대한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의 세계에 구조를 제시하는 방안을 옹호한다. 현재 이 용어는 활발하게 언급되고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지만 모호하다. 전문가들과 엔지니어들은 자동사들이 진정한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를 아직 출시하지 않았다는 점에 동의하는 반면, 이 용어는 어디에나 등장하며 기본적인 인포테인먼트부터 무선 업데이트까지 기능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그 사이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를 추진하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GM은 소프트웨어 팀의 책임자로 전직 Apple 임원 2명을 영입했다. Karma Automotive는 차량 아키텍처를 업데이트하기 위해 Intel과 파트너십을 진행하고 있다. Rivian의 2세대 《R1》 모델은 전자 제어기 수를 17개에서 7개로 줄였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에도 자동차 제조사들이 SDV 전환에서 어떤 단계에 있는지를 설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Neukirchner는 익숙한 사례를 적용하여 문제를 완화하고자 한다. Neukirchner가 8월 15일 LinkedIn 게시물로 게재한 아이디어는 SAE의 자율주행 단계를 구분하는 방식에서 유래한다. 그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예를 들어 모두가 무인 로보택시를 추진하지는 않는 등 자율주행에 각기 다른 목표를 설정하고 있는 것처럼, 소프트웨어 정의와 관련된 목표도 다양하다고 말한다. 

이 단계는 업그레이드 가능성이 높아지고 점차 기능에 얽매이지 않는 하드웨어를 갖추는 차량을 설명한다. 레벨5 SDV는 타사 개발자에게 개방된 플랫폼을 갖추고 설치할 소프트웨어를 소비자가 결정할 수 있지만, 레벨1 차량은 인터넷에 연결되지만 정적인 소프트웨어 기능만 보유한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단계를 건너 뛸 수도 있다.

Neukirchner는 타사 개발자들이 SDV와 관련된 자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수 있으며, 앱 생태계라는 아이디어가 진정으로 도입되기 시작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테스트와 보안 점검의 측면에서는 훨씬 까다로운 방식이며 자동차 제조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확연히 다르다”고 설명한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SDB Automotive는 2021년부터 SDV 단계를 개선하고 있으며, 부분적으로는 아키텍처 발전을 기준으로 이를 설명한다. 차량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차량에 탑재된 하드웨어에서 클라우드 등 오프보드(offboard) 인프라로 연산 워크로드(work load)가 점차 전환될 수 있다.

Boston Consulting Group은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계획의 일환으로 저대역 서비스와 독립된 소프트웨어 기능을 갖춘 ‘연결형(connected)’ 자동차부터 확장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가장 발전된 사용자 정의 경험을 지원하는 ‘몰입형(immersive)’ 자동차까지 SDV를 4단계로 설명한다.

유럽연합 집행위는 유럽 반도체법(European Chips Act)에 따라 차량 아키텍처의 중앙화를 5단계로 구분하는 McKinsey & Co의 도식을 사용하고 있다. 자율주행 단계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애매한 영역과 혼란이 있을 것이다. 첨단 자동차 기술의 속성이다.

하지만 Neukirchner는 공통적인 용어를 마련하여 기업들이 이러한 전환에서 각자의 위치는 물론 다음 목표를 명확하고 정직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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