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Humanoid Robots, 사람 크기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
중국 연구 개발 기관 Humanoid Robots가 개발한 Qinglong은 정교한 손기술과 AI를 기반으로 물체를 집는 기능을 선보였다.
중국 연구 개발 기관 Humanoid Robots가 상하이에서 열린 2024년 세계인공지능대회(World Artificial Intelligence Conference, WAIC)에서 사람 크기의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Qinglong》을 공개했다.
높이 약 180cm인 이 로봇은 사람과 유사한 섬세한 손기술을 보유하여 사물을 조작하는 등 정밀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WAIC에 전시된 《Qinglong》은 빵과 같은 부드러운 물체를 변형 없이 집었다. 또한 컵과 같은 여러 물체를 집은 후 내려 놓는 작업도 쉽게 수행했다.
로봇에 내장된 AI 소프트웨어는 특정 사물을 집을 때 필요한 힘의 강도를 결정할 수 있다. Humanoid Robots의 연구 및 개발 시스템 책임자 Xing Boyang은 “《Qinglong》이 물건을 집는 과정에서 적절한 힘을 가할 수 있도록 시각과 촉각을 도입했으며, 유연하게 물체를 집을 수 있는 능력은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기술에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매우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이 로봇은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국가-지역 합동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 센터(National Local Joint Humanoid Robot Innovation Center) 설립을 위해 선정한 상하이 소재 연구 개발 기관 Humanoid Robots에서 개발했다.
《Qinglong》의 중량은 약 80kg이며 생체를 모방한 몸통으로 민첩한 움직임과 사람과 유사한 동작 제어를 제공한다. 최대 43자유도를 보유하여 동작 범위가 넓다.
연구팀은 이 로봇이 운동 및 오프로드 기능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한다. 국가-지역 합동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 센터의 최고 과학자 Jiang Lei는 《Qinglong》 공개 이후 <TechNode>에 매년 중국 십이지 동물의 이름으로 새로운 휴머노이드 로봇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Qinglong은 ‘청룡’을 뜻한다.
이 연구실은 2027년까지 휴머노이드 1천대가 동시에 여러 실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할 계획이다.
Robot Era의 《XBot-L》과 Unitree의 《H1》 등 여러 중국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했다. 연구자들은 이 분야의 다른 조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오픈소스 커뮤니티 플랫폼을 출시했다. OpenLoong 플랫폼은 《Qinglong》에 사용된 하드웨어 구조와 매개변수를 포함하여 다른 로보틱스 연구자들이 이 기술을 실험하고 이를 토대로 더욱 발전된 성과를 얻도록 지원한다.
《Qinglong》을 개발한 연구자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전면적인 활용을 촉진하고 체화된 지능(embodied intelligence)의 시대를 지원하기 위해 OpenLoong을 공개했다. 이들은 향후 로봇을 작동하는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이 플랫폼에 통합하고자 한다. Humanoid Robots의 마케팅 책임자 Yang Zhengye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자원을 집중할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며,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이 매우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지만 많은 기업들이 로봇의 이동 문제를 먼저 해결하기 위해 동일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어 수많은 자원 낭비를 유발하고 기술 반복 개발(iteration) 시간이 지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지역 합동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 센터는 기업들이 더욱 높은 수준의 플랫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반복 개발에 집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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