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la 《Optimus》 로봇의 최신 버전은 유리장에 진열되었지만 관람객들이 이 로봇을 보기 위해 줄을 서는 등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Tesla가 상하이 세계인공지능대회(World Artificial Intelligence Conference, WAIC)에서 선보인 2세대 《Optimus》 휴머노이드 로봇은 유리장에 진열되었음에도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작년 12월에 공개된 2세대 《Optimus》는 동작과 핸들링 기능을 개선했으며 빨래를 개는 등의 일상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Tesla는 《Optimus》의 최신 버전을 전시하며 관람객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새로운 진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중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 Weibo에 게시했다. 《Optimus》는 유리장에 전시되었으며 시연을 진행하지 않았으나 관람객들은 로봇과 사진을 남기기 위해 줄을 섰다.

《Optimus》 2세대의 높이는 약 155cm, 중량은 54kg이다. 2021년 처음 공개된 이후 여러 차례 수정되었으며, Tesla가 이 로봇의 손기술과 이동이 개선했다.

대부분 중국 기업들이 주도한 WAIC에서 《Optimus》는 소수의 미국 혁신 기술에 속한다. Tesla는 자사가 설계한 신경망과 컴퓨터 비전 시스템에 힘입어 《Optimus》에 중요한 계획들을 구상하고 있다. Elon Musk는 로보틱스 사업이 자동차 사업을 능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했다.

Tesla는 가정에서 반복적인 작업을 처리하고 공장에서 산업 역할을 수행하는 로봇을 상상한다. 이 로봇은 5G 연결성도 제공할 것이다. 최근 Tesla의 채용 공고에 따르면 《Optimus》에 업계 최고 수준의 연결성 경험을 제공할 엔지니어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usk는 지난 4월 투자자들에게 《Optimus》가 2025년까지 준비를 마칠 것이며 Tesla 공장에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식적인 시한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며, Musk는 최초 생산 물량이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식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Optimus》의 가격은 2만5천~3만달러로 예상된다. Musk가 소셜 미디어 X(구 ‘Twitter’)에서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수치가 등장했으며, Musk는 로봇이 차량 1대의 절반 가격보다도 저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간에 따라 《Optimus》의 가격이 낮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