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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메이커, 차량용 램프의 변혁기에 대응해 신기술 개발 가속화

  • 작성일

    2024-05-14
  • 조회수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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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대응, 자율주행 기술의 진전 등 자동차업계는 “100년에 1번”인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 차량의 전방과 후방을 비추며 운전자나 주위 교통참여자에게 안전을 제공해온 램프 메이커들도 새로운 변혁기를 맞이하면서, 자사의 강점과 타사와의 연계를 활용한 기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핵심이 되는 것이 “전동화”, “자율주행지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다. 일본의 주요 메이커 3사의 동향을 살펴보았다.

◆ Koito, 자율주행지원, LiDAR “Level 4”를 목표로 한다

헤드램프 글로벌 점유율 1위인 Koito는 자율주행 지원기술에 힘을 쏟는다. 2018년부터 협업관계에 있으며 고성능 센서 “LiDAR”의 제조 및 판매를 담당해온 미국 Cepton의 자회사화를 결정했다.

빠르게 진전되는 첨단기술의 개발 속도에 뒤처지지 않도록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다.

LiDAR는 대상물까지의 거리, 방향과 같은 위치정보를 고정밀도로 측정할 수 있다. Koito의 시마쿠라 코지(島倉浩司) 상무는 “카메라만으로 전차량의 상황을 파악하기는 어렵다. LiDAR와 밀리파 레이더 등을 조합함으로써 자율주행 기술은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보고, LiDAR를 새로운 핵심 분야로 육성한다. 최근 완성차 메이커에서 특정 조건 하에서 운전을 완전 자동화하는 “Level 4”에 대응한 차량의 주변 감시 용도로 단거리 LiDAR를 수주했다.

차량과 차량 간, 또는 차량과 교통참여자 간의 “커뮤니케이션”과 더불어, 라이팅 기술을 사용한 엔터테인먼트 영역의 개발도 서두른다. “자율주행 중”과 같은 차량의 상태를 주변에 알리기 위한 램프의 색이나 빛을 내는 방식 외에도 노면에 빛으로 기호를 표시하는 등의 방법을 모색한다. 자율주행 기술의 진전이 빠른 유럽 당국에 실제 기기로 제안하는 등의 대응을 통해 법 정비를 위한 대응도 추진한다.

시마쿠라 상무는 급속도로 차세대 자동차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 메이커는 “액정 패널에 문자를 비추고 차량 외부에 메시지를 발신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계통의 기술 탑재가 빠르다. Koito는 엔터테인먼트계통에서는 뒤처져 있다. 빠른 속도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Ichikoh Industries, HMI 개발 “이모티콘”으로 움직임을 전달한다

Valeo 산하의 Ichikoh Industries는 Level 4 대응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고려하여, 사람과 기계가 정보를 주고받는 수단이나 장치 소프트웨어를 의미하는 “HMI” 분야의 개발에 주력한다. 자율주행이 실용화되면 “운전석의 사람이 전방을 주시하지 않더라도 차량이 알아서 움직이는 시대가 될 것이다. 미야시타 카즈유키(宮下和之) 부사장은, 보행자는 ‘차량이 진짜 멈춰줄까?’ 하고 불안해하게 된다”고 지적한다.

                    

 

Ichikoh Industries는 차량용 램프가 차량 전방에 위치해 있다는 이점을 활용했다. 빛으로 눈이나 입을 모의한 “이모티콘”과 같은 표식을 외부에 표시해서 주변에 움직임을 전달하는 시스템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에 자율주행 서비스를 취급하는 BOLDLY와 연계하여 “출발, 정차, 우회전, 좌회전” 등을 의미하는 마크를 자율주행 버스 전방 디스플레이에 표시하고 주행하는 실증테스트를 실시했다.

미야시타 부사장은 “언어의 경우 어느 나라의 말을 사용하면 좋을지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알기 쉬운 이모티콘의 표정으로 정했다”고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실증을 통해 얻은 “이 마크는 알기 어려웠다”와 같은 지역의 의견을 실용화를 위한 연구에 활용했다.

라이팅 기술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다른 기술 분야와의 컬래버래이션으로 새로운 가치 창조를 목표로 하기 위해” Valeo와의 협업도 강화한다. Valeo가 보유하고 있는 안전 운전 지원 및 파워트레인, 열관리 시스템 등의 기술과 라이팅 기술을 조합한 솔루션 개발에도 착수했다.

이들 기술을 조합함으로써 센서의 탑재 수가 줄어들거나 보다 안전성이 높아지는 등의 가치 창조를 가정한다. 이륜차나 휠체어 등에도 기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Stanley Electric, 떠오르는 로고, 전면 및 측면 “Cool”하게

Stanley Electric는 EV를 타깃으로 한 라이팅 기술로 사용자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엔도 마사오(遠藤雅夫) 임원은 테마가 “Smart & Cool(똑똑하고, 멋지게)”라고 설명했다. EV의 디자인은 비점등 시에는 단순한 글래스나 바디의 일부에서 램프로서의 존재감은 없지만, 점등 시에는 아무것도 없는 부분이 빛난다는 멋짐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예를 들어, 전원을 켜면 차량의 프론트부에 브랜드 로고나 “Welcome” 등의 메시지, 정보가 표시되는 식이다. 빛을 내는 방식이나 어떤 정보를 표시하고 싶은지 등은 완성차 메이커별로 다르기 때문에 차별화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 Stanley Electric의 입장에서는 소프트웨어 변경만으로 각 차량에 부가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가능하고, 실용화할 수 있다면 성장을 견인하는 사업이 될 수 있다.

Stanley Electric은 일본 완성차 메이커와 더불어, 이와 같은 니즈에 대응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새로운 라이팅 기술을 차량에 적용할 때에는 법규 대응과 세트가 된다. 엔도 임원은 “법규 대응은 국가를 움직이는 이야기가 된다. 공급업체 단독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OEM과 개발 단계부터 함께 대응하는 편이 좋다”고 설명한다.

자율주행에서도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엔도 임원은 “완전 자율주행의 시대에는 더욱 커뮤니케이션을 취하지 않으면 사람은 안심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Stanley Electric은 라이팅 범위로 차량의 측면에 주목했다.

측면의 일부를 빛나게 하는 것으로 차량이 존재를 전달하고 정차 시에는 점등, 주행 시에는 흐르는 듯한 라이팅으로 만드는 등 “차량의 멋짐으로 이어진다”고 실용화를 위해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3사 모두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제조를 통해 자동차업계의 존재감을 유지, 향상시켜왔다. 업계가 대변혁기인 지금, 차량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을 능동적으로 제안할 수 있는 힘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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