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mler Truck, 첫 자율주행 배터리 전기 트럭 《eCascadia》 공개
이 트럭의 항속거리는 약 370km로 지역 내 또는 단거리 자율주행 비즈니스 사례에 더욱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Daimler Truck은 자율주행 전기 트럭이 화물 운송을 뒷받침하는 미래를 구상한다. 이제 동 기업은 단일 플랫폼에 두 기술을 결합했다. 경영진은 이번 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인 ACT 엑스포(Advanced Clean Transportation Expo)를 앞두고 해당 트럭을 공개했다.
자율주행 트럭 Freightliner 《eCascadia》는 시연 프로젝트 단계이지만, Daimler 경영진은 언젠가 클래스8(Class8) 전기 트럭이 지원할 비즈니스 사례를 상세히 설명했다. 대부분의 자율주행 트럭 기업이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장거리 노선도 여기에 포함되지만 고속도로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Daimler의 《eCascadia》는 항속거리 약 370km를 지원하므로 지역 또는 단거리 운행에 더욱 적합할 수 있다. Daimler Truck의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그룹 책임자 Joanna Buttler는 이러한 운행에 “차량이 창고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컨베이어 벨트처럼 이동하는 반복 운행이 많고 매우 짧은 제한적인 노선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시나리오가 익숙하게 느껴진다면, 이는 Gatik이 배치하고 있는 운행 모델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은 텍사스, 아칸소 등지에서 Walmart나 Tyson Foods 등의 고객을 대상으로 반복적으로 운행되는 고정 노선에 클래스3~클래스7 트럭을 이용하고 있다. Gatik은 일부 무인 트럭도 운행 중이다. Daimler가 이러한 운행을 시작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
◆ 진행 상황
Daimler는 2027년부터 미국에 자율주행 트럭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러한 트럭은 자회사 Torc Robotics에서 제공하는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며 Daimler의 기존 디젤 플랫폼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Torc는 미 남서부 지방 전역에서 자율주행 차량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Daimler는 텍사스주 댈러스와 러레이도를 오가는 무인 노선을 공략했다.
다수의 자율주행 트럭 기업들은 실제 주행 시험을 위해 텍사스에 주목했다. Kodiak Robotics와 Aurora는 올해 댈러스와 휴스턴에서 상업용 무인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Daimler는 《eCascadia》의 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전역에 플릿(fleet) 55대 이상을 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개된 자율주행 트럭의 상업용 버전은 자율주행 사업을 출범하기까지는 플릿 수준에 도달하지 않을 것이다. 자율주행 기술은 Daimler의 중형 트럭 《eM2》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아직 확고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Daimler는 언젠가 수소차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Buttler는 《eCascadia》로 테스트를 시작하면서 “수소 연료전지나 수소 연소 엔진을 다룰 때 빠르게 진행하려면 전기차에서 학습한 내용 중 어떤 것을 적용할 수 있을지 생각하도록 담당 팀에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Daimler Truck은 2030년에는 자율주행 트럭 사업의 가치가 32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 트럭 충전
그 동안 Daimler는 이러한 트럭의 충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동 기업은 현재 《eCascadia》를 80%까지 충전하려면 약 90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물류 기업들은 작업이 중단되는 다운타임(downtime)을 반기지 않으므로 Daimler는 충전 기반시설의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Buttler는 트럭이 정차하는 차고(depot)나 허브에 충전 장비를 설치하는 것이 다운타임을 최소화하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말한다. Buttler는 “해당 기반시설을 직접 고려하고 있다”며, “충전 시설과 자율주행 차고를 동일한 곳에 마련한다는 아이디어와 전제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 Waymo와 파트너십 지속
Daimler는 화요일 공개한 《eCascadia》를 자율주행 기술 기업 Waymo와 함께 개발했다. Waymo는 작년 트럭 사업의 상용화를 연기하고 로보택시에 집중하기로 했지만 Buttler는 여전히 Daimler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한다. Buttler는 “양사는 처음과 동일하게 탄탄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며, “당사는 독자적인 업계 최초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중략) Waymo가 트럭 사업에 복귀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Daimler의 자율주행 플랫폼이 Waymo, Torc는 물론 다른 기업들이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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