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북미 신재생에너지 박람회(이하 'RE+ 2023')에서 중국 3위 배터리 제조사 CALB가 세계화 전략의 일환으로 314Ah 에너지 저장 솔루션을 공개했다.

CALB는 업그레이드된 CALB 314Ah셀에 수명을 충전 주기 15,000회로 연장하는 리튬 보충 기술이 포함된다고 말했으며, 수명이 25년으로 연장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업그레이드된 배터리 솔루션은 충전 주기 1천회까지는 열화가 없다고 보장한다. 중국 에너지 저장 솔루션 전문 기업인 CALB는 314Ah의 대대적인 최적화 작업을 통해 사용 가능한 에너지가 12% 증가하여 왕복 주행 효율이 96%에 달한다고 말한다.

CALB는 314Ah 배터리를 확장 가능한 형태로 설계했으며, 사용자 정의를 통해 다양한 상업적 용도의 요구사항에 부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동 기업은 또한 최대 용량이 6.58MWh인 공냉식(air-cooled) 및 수냉식(liquid-cooled) 배터리 솔루션은 물론 최대 425kWh 용량의 소형 상용 제품도 제공한다. 마침 공급업체와 배송 업계가 강화된 탄소 배출 신고 의무를 처리해야 하는 시기에 CALB는 중량을 추가로 절감하고 충전 주기가 최대 1만회인 해양 배터리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CALB는 2015년 창립되어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 동 기업은 중국 장쑤성, 푸젠성, 쓰촨성, 후베이성, 안후이성, 광둥성에 걸친 강건한 공급망, R&D 및 생산 운영으로 중국 상위 배터리 제조사에 대열에 빠르게 합류했다.

CALB 유럽 법인 부사장 Zheng Xiang 박사는 “CALB는 당사가 보유한 세계적인 수준의 R&D 역량과 공급망을 활용하여 종합적인 에너지 저장 장치 제품 구성을 통해 글로벌 기업 및 업계 고객들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부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CALB는 최근 세계화 노력을 강화하면서 2022년 발표한 포르투갈 생산 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에서도 신규 배터리 솔루션을 공개하며 CALB의 세계화 노력이 국제 협업이라는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올해 초 CALB는 프랑스 기업 Forsee Power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업은 구매한 셀을 배터리 시스템에 조립해 전기차와 기타 전기 상용차는 물론 해양 용도로도 사용한다.

작년 CALB는 독일 BMZ Group과 유럽, 미국,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공략할 전기 상용차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력 합의를 체결했다. CALB는 이 외에 다른 독일 기업과도 관계를 맺고 있다.

CALB는 2019년부터 전기차 시장을 더욱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으며, 자동차 분야에서는 GAC Aion, Changan Auto, Geely Automobile 등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올해 CALB는 NIO의 신규 하위 브랜드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자동차 기술 선도기업 Xpeng과의 협업은 업력이 비교적 짧은 양사의 사업 초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제 CALB는 Xpeng의 최대 배터리 공급업체이다. VW가 최근 Xpeng과 협력하면서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CALB의 세계화 전략에도 희소식이 될 수 있다.

이달 초 <Reuters>는 CALB가 2026년까지 필요한 자재의 유럽 현지 조달 비중을 70% 확보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CALB 마케팅 사업부 총괄 책임자 Wu Tao는 <Reuters>에 “현지 자재 공급 비중을 최대한 늘릴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 기업에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중국 공급업체들의 유럽 공장 설립을 독려하면서 이러한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Zheng Xiang 박사는 이달 라스베이거스에서 “당사의 RE+ 2023 참여는 글로벌 시장의 탄소 저감 및 탄소 중립 목표 지원을 위한 의지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동 기업은 314Ah 에너지 저장 솔루션의 강점과 유럽 생산 계획 추진을 통해 세계화 전략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