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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da-Toray, 나일론 수지 수평 재활용 공동 실증 개시

  • 작성일

    2023-09-27
  • 조회수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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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기술연구소(本田技術硏究所)는 9월 19일, Toray와 사용이 끝난 자동차(End-of-Life Vehicle, ELV)에서 회수한 나일론6 수지의 수평 재활용에 관한 공동 실증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나아가 이번 실증은 일본 환경성(環境省)의 탈탄소형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 촉진 사업의 인증을 받았으며, 연간 수지 처리량 500t 규모의 파일럿 설비 도입과 실증을 진행하고, 2027년 무렵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 수평 재활용 기술 실증 계획안

 

최근 일본에서도 “플라스틱 자원 순환법”이 시행되는 등 음료용기나 의류 등에 그치지 않고 폐기 플라스틱 재자원화에 대한 사회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그동안 자동차의 나일론 수지 폐소재 처리에서는 분리 회수나 재활용하는데 기술적인 난이도가 높다는 점 때문에, 소각 시에 발생하는 열 에너지를 회수, 이용하는데 그치는 수준이었다.

이에 Honda는 Toray와 공동으로 물의 임계점보다 약간 낮은 영역의 고온, 고압 상태의 물인 아임계수(亞臨界水)를 사용해서 회수한 나일론 수지를 분자상태로 되돌리는 모노머화에 도전하고, 이에 성공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해서 이번 공동 실증에서는 일본 국내에서 ELV에서 회수한 인테이크 매니폴드를 재생 원료로 만드는 수평 재활용을 추진한다.

용매로 아임계수를 사용함으로써 기존 산촉매와 비교했을 때 환경부하를 저감하면서 단시간에 높은 수율로 버진재(비재생 재료)와 동등한 수준의 성능 및 품질의 재활용재로 전환할 수 있는 수평 재활용 계획 구축을 목표로 한다.

나아가 해당 기술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원료가 되는 모노머를 재생 재료로 직접 만들 수 있는 것 외에도, 해당 모노머 제조법은 용매로 물을 사용함으로써 기존 산촉매에 비해 친환경적이며 약 5분의 1의 시간으로 고효율 제조가 가능하다.

또한 해당 기술은 나일론 수지 이외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원료의 모노머화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동 실증에서는 의류나 필름 등 자동차 이외의 용도도 포함하여 순환경제에도 폭넓게 기여하는 효과도 검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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