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la와 Rivian은 자동차혁신연합(Alliance for Automotive Innovation)과 충돌정비전문가협회(Society of Collision Repair Specialists) 임원들에게 각각 보낸 서한에서 이들 단체가 7월에 공개한 공약의 원칙을 지지하기로 약속했다.

Tesla와 Rivian이 지지하는 합의는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과 독립된 정비업체들이 동참하고 있으며  필요한 텔레매틱스(telematics)데이터를 포함하는 자동차 수리권 보장에 관한 내용이다.

양사는 자동차혁신연합(Alliance for Automotive Innovation)과 자동차정비서비스협회(Automotive Service Association),충돌정비전문가협회(Society of Collision Repair Specialists) 임원들에게 각각 발송한 서한에서 7월에 공개된 새로운 공약의 원칙을 지지할 것을 약속했다.

Rivian의 최고 정책 책임자 Alan Hoffman은 8월 9일 발송한 서한에서 “Rivian은 고객들이 차량의 전체 수명 주기 동안 안전하고 적절한 정비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며, 공약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독립된 정비업체 커뮤니티를 지지하는 일에 더욱 긴밀하게 협력한다”고 밝혔다.

Tesla의 공공 정책 및 비즈니스 개발 담당 부사장 Rohan Patel도 해당 공약의 기준에 동의하며 “이러한 노력을 지지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Patel 부사장은 7월 29일 발송한 서한에서 “Tesla는 고객이 선호하는 차량 정비 방식을 선택할 권리를 지지하는 것과 더불어 업계가 지지하는 기준을 통해 운전자의 안전성과 보안을 보호한다”며, “이번 공약은 고객의 권리를 지지하는 한편 안전성과 보안을 보호한다는 Tesla의 사명 및 주안점과 연계된다”고 설명했다.

Tesla와 Rivian은 자동차혁신연합 회원사는 아니다. 해당 연합은 GM, Ford, Toyota, VW 등의 자동차 제조사를 대변한다.

새로운 합의에 따라 독립된 정비업체는 기술이 발전해도 자동차 제조사들이 공식 대리점 네트워크에 제공하는 것과 동일한 진단 및 정비 정보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정보 접근에는 다른 용도로는 제공되지 않더라도 차량 진단과 정비에 필요한 텔레매틱스 데이터도 포함된다. 또한 배터리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연료전지차 등 모든 차량 기술과 파워트레인에 적용된다.

합의 당사자들은 또한 교육과 훈련에 관한 협력도 약속했으며, 자동차 제조사의 정비 웹사이트나 다른 정보 제공업체, 소프트웨어, 도구를 통해 독립된 정비업체에 추가 자원을 제공한다.

또한 “본 공약의 여러 조항을 명문화하고 미국 전역에서 소비자의 차량 정비 선택권을 보장하며” 해당 공약과 직접적으로 상충되는 연방 또는 주 정부 법안에 반대하기 위해 연방 법안 지원 협력도 진행하기로 했다.

자동차혁신연합과 자동차정비서비스협회 및 충돌정비전문가협회는 개정된 공약이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과 독립된 정비 업계 간에 2014년 체결한 양해 각서 내용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2013년 메사추세츠 주의 자동차 수리권 보장 법안 도입 이후에 체결된 2014년 합의는 미국 전체 주의 정비업체들이 진단 및 정비 정보에 동일하게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2014년 합의는 자동차애프터마켓산업협회(Automotive Aftermarket Industry Association, 현 자동차관리협회[Auto Care Association]),자동차정비 평등연합(Coalition for Auto Repair Equality) 및2020년 합병되어 자동차혁신연합을 창설한 자동차제조사연합(Alliance of Automobile Manufacturers) 및 세계자동차제조사협회(Association of Global Automakers)가 서명했다.

새로운 합의에 대한 지지는 최근 미 의회가 부분적으로는 자동차 업계를 대상으로 하는 수리권 보장 법안인 자동차수리산업(REPAIR) 법안과 자동차수리비용절감(Save Money on Auto Repair Transportation) 법안을 고려하는 시점에 진행되고 있다.

한편 AutoZone과 Allstate를 회원사로 보유한 소비자정비접근권연합(CAR Coalition)은 지난 달 해당 합의를 비난하며 그 의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해당 단체의 대표 Justin Rzepka는 “이 합의는 소비자를 위한다고 가장하고 있지만 사실상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나 차주의 정비 데이터 접근권에 전혀 기여하지 않는다”며, “해당 서한에서 높게 평가하는 신규 합의는 전적으로 실행 불가능하며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합의를 “의회가 자동차 부품에 관한 독점을 타파하고 소비자의 정비 선택권과 데이터 접근을 보호할 수 있는 SMART 및 REPAIR와 같은 소비자 중심 법안을 진전시키지 못하게 하려는 시도”로 지칭했다.

자동차혁신연합은 메사추세츠 주가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아 기존의 수리권 보장 법안을 개정 및 확대하고자 하는 정책을 막기 위해 자동차 제조사들을 대변하고 있다. 동 연합은 메사추세츠 주가 개정한 법률이 여러 연방 법률과 상충되며 사이버 안보 및 자동차 안전성 위험을 초래하고 불가능한 준수 시한을 설정한다고 주장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전에 사이버보안과 안전성 우려로 동 법률을 준수하지 않도록 요구했으나, 지난 화요일에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해당 법률을 준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