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da가 처음 출시할 차세대 Honda 및 Acura 전기차는 Tesla의 북미충전표준(NACS) 커넥터를 채택할 것이다. 이는 GM이 2025년부터 해당 표준으로 전환하는 데 따른 것이다.

 Honda의 차세대 Honda 및 Acura의 전기차(EV)는 Tesla의 북미충전표준(NACS) 커넥터를 채택할 예정이다.

Acura와 Honda가 출시할 EV인 《ZDX》 및 《Prologue》 크로스오버는 GM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생산된다. 두 모델 모두 GM 공장에서 생산되며 GM의 Ultium 배터리 전기 플랫폼을 사용한다.

GM은 이미 Tesla 충전 시스템을 채택한다는 뜻을 밝혔다.

Honda의 수석 부사장 Shinji Aoyama는 “당사는 GM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GM의 방침이 변경되면 《ZDX》에도 변화가 요구될 것”이라고 Acura가 2024년 《ZDX》를 공개한 몬터레이카위크(Monterey Car Week)에서 기자들에게 언급했다.

GM은 2025년부터 EV에 NACS 포트를 도입할 계획이다.

Honda 미국 법인 CEO Noriya Kaihara는 Acura 및 Honda 브랜드 EV는 2025년 또는 2026년 출시된다고 말했다.

Kaihara는 미국에서는 강건한 기반시설과 충전기 신뢰성이 EV 성공에 필수적이므로 NACS 전환이 EV 채택에서 중요한 단계라고 언급했다.

◆ 충전기 이용

다른 시장들은 EV 기반시설이 더욱 잘 정립되어 있다.

Honda 미국 법인의 지속가능성 및 비즈니스 개발 담당 부사장 Jay Joseph은 “유럽에서는 EV를 운전하기 매우 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규모 또는 소규모 충전소로 안내하는 앱과 충전이 효과적으로 지원되는 특정 회랑(corridor)이 있다”며, “독일에서 이탈리아로 이동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Joseph 부사장은 “유럽의 DC 고속 충전 이용은 가솔린 주유와 동등한 수준인데 미국에서는 이러한 시설이 완전히 부족하다”며, 소비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 전까지는 EV 구매를 위한 어려운 고비를 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에게 확신을 주기 위한 충전 기반시설 개발을 뒷받침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Tesla의 기반시설 구축 방식은 지지를 얻고 있다.

Joseph 부사장은 “Tesla의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살펴보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 수 있다”며, “이동 경로를 따라 충전소를 확인할 수 있어 약간의 확신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Tesla의 네트워크가 진정으로 뛰어난 지점은 유지관리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Tesla는 현장에 장비 모니터링 인력을 배치하고, 전자 및 원격 방식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빠르게 장비를 수리한다”고 말했다.

◆ 충전 표준 협력

미국 EV 충전과 관련된 일부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Honda는 다른 글로벌 브랜드 6곳과 협력하여 합작 벤처를 설립했다. 동 합작 벤처의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미국과 캐나다에 고속 충전기 3만 대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러한 충전기는 통합충전시스템(CCS)와 NACS 호환 포트를 혼합하여 제공함으로써 보편적인 사용을 지원한다. 첫 충전소는 2024년 여름 미국에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미국 시장에 예상되는 EV 수요를 충족하려면 2030년까지 고속 충전기 약 20만 대가 필요하다고 간주한다.

이는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와 미 에너지부의 자동차기술국(Vehicle Technologies Office) 및 에너지?교통합동사무국(Joint Office of Energy and Transportation)의 합동 연구에서 전망한 수치와 유사하다. 해당 연구는 동일한 시한 내에 고속도로 및 지역사회에서 EV 3,300만대를 지원하려면 고속 충전 포트 18만 2천대가 필요하다고 추정했다.

Joseph 부사장은 Honda가 3만대 설치를 계획하고 있으므로  필요 수량 중 상당한 비중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충전기를 설치할 장소를 살펴보면 충전 접근성에 관한 인식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시적이고 매우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