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d가 EU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형 연료전지 트럭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있다. 캐나다 연료전지 전문 기업 Ballard Power Systems(이하 ‘Ballard’)에 의해 이 사실이 공개되었으며, 이 기업은 연말 전 이 프로젝트에 기술을 공급할 예정이다.

Ford는 튀르키예 합작 벤처 Ford Otosan이 생산하는 44톤 Ford 《F-MAX》를 Ballard의 FCmove-XD 유형 120kW 연료전지 모듈 2대를 장착한 연료전지 트럭으로 전환할 예정이며, 당분간은 단일 장치로 공급된다. 연료전지 기반 《F-MAX》는 튀르키예에서 생산되며 EU 프로젝트 ZEFES(Zero Emission Freight EcoSystem, 무공해 화물 생태계)의 일환으로서 첫 시연을 위해 2025년 도로를 주행할 예정이다.

Ford Trucks 부사장 Emrah Duman은 “ZEFE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되는 당사의 첫 연료전지차 《F-MAX》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핵심 프로젝트에서 Ballard와 협력하게 되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미래에 막대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당사는 전도 유망한 기술 인재와 역량을 광범위하게 보유하고 있으며 작업이 빠르고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발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완료되고 상세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다른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양해각서 조건에 따라 Ballard가 연료전지 기반 《F-MAX》 양산의 우선 공급업체로 임명될 것이다. 우연히도 Ballard가 동 프로젝트에서 Ford에 공급하는 연료전지 모듈은 Quantron의 FCEV 대형 트럭 《QHM》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Ballard 최고사업책임자(CCO) David Mucciacciaro는 “Ford Trucks와의 협력으로 중요한 ‘발판’을 얻게 되었으며, 당사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트럭 분야의 핵심 파트너”라며, “《F-MAX》 연료전지 트럭의 확장 개발을 추진하는 Ford Trucks의 목표를 기대하며, 당사의 FCmove-XD 연료전지 모듈은 장거리 트랙터 고객의 항속거리, 충전, 유효 적재량(payload), 포장 요건을 우수하게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EU ZEFES 프로젝트는 올해 초 출범하여 3년 반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동 프로젝트에서는 트럭 제조사 네 곳(Ford Otosan, Renault Trucks, Scania, Volvo Trucks)이 장거리 대형 BEV 및 FCEV 트럭 개발을 앞당기고자 공급업체, 물류 사업자, 연구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 2025년 FCEV 4종 및 BEV 5종 등 각기 다른 콘셉트 트럭 9종이 EU 내에서 실제 용도로 1백만 킬로미터 이상의 노선을 주행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