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mbo, Brake-by-Wire의 차세대 시스템 개발
이탈리아의 브레이크 메이커인 Brembo는 전기신호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Brake-by-Wire”의 차세대 시스템 “SENSIFY”를 개발하고, 2025년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한다. 사륜을 개별적으로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와 더불어 노면 상황에 관계없이 안전성과 쾌적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을 자동차 메이커에게 어필한다. 2025년에는 EU의 환경규제 “Euro 7”에서 브레이크 마모 분진도 규제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도 제안해 나갈 방침이다.
SENSIFY는 제어 소프트웨어와 ECU, 브레이크 캘리퍼를 구동하는 브러시리스 모터 등으로 구성된다. 유압배관이 불필요해지는 것 외에도 노면 상황에 따라 사륜의 제동력을 섬세하게 개별적으로 조정한다. 일부 젖은 노면이나 빙판길에서도 스티어링 조작에 맞추어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개입하여 차량의 움직임이 안정되도록 한다.
제동력 등을 산출하는데는 AI도 활용한다. Brembo가 가진 데이터를 AI로 학습시키고 노면과 차량 상태에 맞춘 최적의 제동력을 산출한다고 한다.
스포츠카 등 보다 높은 제동력을 요하는 차량에는 유압 제어 대향 캘리퍼에 대응한 “Wet-Dry”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와 같은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소형 전기자동차(EV)부터 자율주행 택시, 고성능 자동차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한다.
모터로 브레이크 패드를 빠르게 작동시키기 때문에 유압 브레이크의 해결 과제였던 패드의 “고착”도 줄일 수 있다. 연비 개선과 더불어 Euro 7에서 규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 브레이크 마모 분진을 줄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리서치기업 Global Information에 따르면, 차량용 Brake-by-Wire 시스템의 시장규모는 2022년부터 2027년까지 103억 달러 증가할 전망이다. Akebono Brake Industry나 Continental 등 경쟁사도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Brembo는 모터스포츠 나 Nissan 《GT-R》 등 고성능 스포츠카를 통해 쌓은 실적을 살려, 독자적인 접근으로 자동차의 진화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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