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차량용 와이어 하네스 진화 - 알루미늄 등으로 변경
CASE 의 진전으로 차량용 와이어 하네스가 진화하고 있다. 주로 사용하는 구리선보다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변경되고 있으며, 고속 및 대용량 통신에 대응하여 글래스나 플라스틱제 “광 하네스”의 개발도 이루어지고 있다.
공급업체들은 “이르면 2028년 무렵에 해외에서 보급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고 안정적인 품질의 광 하네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와이어 하네스는 차량 실내에서 에너지와 정보 전달을 담당한다. 일반적으로 승용차 1대에 사용되는 전선은 500가닥에서 1500가닥 정도이며, 총 길이는 약 2km, 무게는 30kg 전후다. 전동화와 탄소중립 대응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가벼운 알루미늄제 와이어 하네스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이미 고급차의 40% 정도는 알루미늄제로 전환하였으나, Furukawa Electric은 2025년에 와이어 하네스의 알루미늄 비율을 40%에서 60%로 확대할 계획이며, 올해 연내 멕시코에서 생산을 시작한다.
한편 광 화이버는 기가바이트급의 최대 통신 속도를 갖는 것 외에도 “전자 노이즈에 강하며, 일반적으로는 구분해야 하는 전원선과 일괄 배선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한다. ADAS의 복잡하고 빠른 제어와 차량의 동영상시청용 등의 용도가 포함된다.
주로 글래스제와 플라스틱제가 있으며 글래스제는 고온에 강하고 전송 손실이 적으며, 플라스틱제는 유연하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등의 특징을 갖는다.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는 2024년에 글래스제 광 하네스가 규격화되고 플라스틱제 규격화도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스미토모전공(住友電工)은 주로 글래스제를 취급하고 2026년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Glass제를 개발하는) 해외 메이커 등과도 속도를 맞추면서 기존 하네스에서 전환할 수 있도록 내열성과 방수성, 높은 습도에 대한 대응의 관점에서 트렌드를 살피고 요구성능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한다. Yazaki는 플라스틱제 광 화이버를 사용한 차세대 와이어 하네스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AGC와 우쓰노미야대학교(宇都宮大學)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일본발 국제 표준화를 목표로 한다.
두 가지 소재를 고려해서 개발하는 Furukawa Electric은 비용 절감을 해결과제로 꼽았다. 적용 실적이 있는 항공기용은 작동온도범위가 넓지만, 자동차용으로는 오버 스펙이라고 한다. Furukawa Electric은 “온도의 범위도 포함해서 비용절감 방법을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 Furukawa Electric 산하의 Furukawa Automotive Systems(Furukawa AS)는 알루미늄보다 더욱 가벼운 카본 나노 튜브(CNT)를 사용한 와이어 하네스를 개발 중이다. Denso Ten은 와이어 하네스를 무선 통신으로 전환한 “차량용 와이어 하네스 리스 통합 시스템”을 개발했다. 와이어 하네스의 진화는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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