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항공 사업부 설립 - 전기 항공기 개발 임박
중국의 주요 EV 제조사 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CATL)가 이번 주 신규 항공 사업부를 설립하며 전기 항공기 개발 시기가 예상보다 가까울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 CATL 항공 사업부, 전기 항공기 개발 가능성 타진
<Yicai Global> 보도에 따르면 CATL과 중국 국유 항공기 제조사 Commercial Aircraft Corporation of China(COMAC)가 전기 항공기 개발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CATL과 COMAC은 이번 주 상하이교통대학 기업개발 그룹 및 COMAC Times Aviation과 함께 합작 벤처를 설립했다.
COMAC은 2019년부터 ‘신에너지’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수소 항공기 《Lingque-H》는 이미 시험 비행을 여러 차례 수행했다.
신규 합작 벤처의 법적 대표자 겸 COMAC 연구소 소장인 Qian Zhonhyan은 중국 최초의 자체 생산 대형 여객기 《C919》의 수석 설계자였다.
기업 자료에 따르면 합작벤처는 엔진과 프로펠러 등 민간 항공기 부품 설계 및 생산에 집중할 것이다.
CATL에 이러한 보도에 대한 논평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전기 항공기에 신규 응축형 배터리(condensed battery)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CATL은 4월 상하이 국제 오토쇼에서 에너지 밀도가 최대 500Wh/kg인 신규 응축 배터리를 공개했다. 참고로 초고효율 제품인Qilin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 최대 255Wh/kg, 항속거리는 전기차에서 매우 높은 수준인 1,000km 이상을 제공한다.
CATL은 신규 배터리가 높은 에너지 밀도와 우수한 안전성 수준을 달성하여 “완전히 새로운 여객기 전동화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CATL은 차량용 버전을 출시하는 것과 더불어 “전기 여객기 개발 과정에서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CATL의 응축 배터리와 같은 배터리 발전으로 중량은 낮아지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면서 완전 전기 항공기라는 가능성도 열려 있다. Tesla CEO Elon Musk는 지난 2019년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가 실현되려면 에너지 밀도 400Wh/kg을 달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스웨덴 스타트업 Heart Aerospace(이하 ‘Heart’) 등 여러 기업들이 향후 몇 년 동안 항공의 탄소 저감에 도움이 될 전기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다.
United Airlines 및 Air Canada와 함께 Heart의 항공 기술에 투자했던 Scandinavian Airlines(SAS)는 이미 첫 순수 전기 민간 항공기 주문을 시작했다. 이 항공기 운항은 2028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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