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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트렌드

광저우자동차, 분리식 플라잉카 “GOVE” - 하늘과 지상의 입체적 운용 목표

  • 작성일

    2023-07-20
  • 조회수

    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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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국유자동차기업인 광저우는 지난 6월 26일, 독자적으로 개발한 “플라잉카”를 최초 공개했다. “GOVE”라고 명명된 시험제작기체는 발표장 실외에서 비행하는 모습도 시연했다.

광저우의 연구개발 부문인 GAC R&D Center의 Wu Jian원장은 “우리는 진지하게 플라잉카 개발에 임하고 있다. 그렇지만 상용화 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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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저우의 기술개발 이벤트에서 선보인 플라잉카 “GOVE”

◆ 플라잉카의 기체 설계 특징

Wu Jian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GOVE의 시연비행은 (광저우가 그리는 미래상의) 첫 걸음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는 “앞으로 (광저우가 개발, 운영하는) 인터넷 배차 애플리케이션과 자율주행택시, GOVE를 일체화하여 운영해 나갈 것이다. 스마트폰 1대로 택시도 플라잉카도 호출할 수 있는 (하늘과 지상을 조합한) 입체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광저우는 GOVE의 항속거리, 비행속도, 좌석 수, 조종방법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다. 또한 상용화 시기에 대해서도 전망이나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플라잉카 GOVE의 특징은 “분리식”의 기체 설계를 적용했다는 점이다. 다수의 전동 프로펠러를 갖는 “비행 유닛”, 승객을 수용하는 “캐빈 유닛”, 지상 주행용 “샤시 유닛”의 세 가지로 구성되며 비행 시에는 비행 유닛과 캐빈 유닛, 지상 주행 시에는 캐빈 유닛과 샤시 유닛을 연결하여 이동한다.

(건물이나 도로가 밀집된) 시가지에서 플라잉카의 운용을 가능하는 것이 목적이다. 고장 예방을 위한 안전거리 확보와 소음 문제 등을 고려하면, 플라잉카의 발착장을 시가지 곳곳에 배치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그러나 분리식 기체를 사용하면 목적지에서 가장 가까운 발착장까지 비행한 후, 캐빈 유닛을 비행 유닛에서 분리해서 샤시 유닛에 연결한다. 그리고 이후는 지상을 주행해서 승객을 (시가지 내의) 목적지까지 수송하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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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의 공급망을 활용

플라잉카의 핵심 부품은 모터, 배터리, 전자제어장치 등이며 EV와 공통점이 적지 않다. 자동차 메이커는 EV기술과 공급망을 활용하기 쉽다는 이점이 있다.

때문에 광저우 이외에도 일본의 Toyota, Honda, 한국의 Hyundai, 독일의 Audi, VW, 미국의 GM, 중국의 Xiaopeng Motors, 지리 등 다수의 메이커가 플라잉카에 뛰어들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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