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램프 메이커 3개사, 차세대 자동차와 융합 기술 개발 가속화
일본의 차량용 램프 메이커가 차세대 자동차용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자율주행 사회와 전동화를 실현하기 위해, 램프에도 차세대 차량과 융합하는 고기능 시스템이 요구된다. ADAS 및 자율 주행의 안전성에 기여하는 기술과 디자인 자유도를 향상시킨 라이팅 등 램프 메이커 3개사는 기술의 개발과 실용화를 위한 제안을 서두른다.
◆ Stanley Electric, 자유자재로 레이저 빛을 제어
Stanley Electric은 레이저 광원을 사용한 헤드 램프를 실현했다. 청색 레이저광을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미러로 반사하고, 미러의 각도를 고속으로 상하, 좌우로 움직이게 함으로써 레이저광선을 면으로 바꾼다.
미러의 각도를 제어함으로써 조사(照射)범위와 위치를 치밀하게 변경하거나 국소적으로 모아서 밝은 빛을 멀리까지 비출 수 있다. 해당 기술은 다수의 광원을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하나의 레이저 광원을 모든 교통 상황에 맞추어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빛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2021년에 미쓰비시전기(三菱電機)와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과 Stanley Electric의 헤드램프를 조합한 시스템 제공을 목표로 한다.
DMS는 운전자의 얼굴과 눈의 움직임을 센싱해서 졸음운전이나 한눈 팔기 운전을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양사의 기술을 연동함으로써 예를 들어 운전자가 갓길에 있는 보행자를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 경고하기 전에 램프로 보행자를 비추어 순간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한다. 해당 시스템은 2026년 이후 적용을 목표로 “어떤 조건에서 작동시킬 것인가” 등을 자동차 메이커와 협의하고 있다.
◆ Koito, “LiDAR”로 자율주행 실현
자율주행 실현을 위해서는 차량용 고성능 센서 “LiDAR”를 개발하기 위해 메이커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Koito는 미국 스타트업 Cepton과의 협업을 통해 중거리용, 단거리 및 장거리용 LiDAR를 개발하고 있다. Cepton이 보유한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정밀도 외에도 내구성과 비용 등에도 강점을 갖는다. 전방 200m 정도를 측정하는 중거리용 LiDAR는 2023년 연내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LiDAR는 차량용으로 이용하는 것 이외에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것도 가정하고 있다. 시설 내에서 등 주변 감시가 가능한 “이동 감지 시스템”도 개발한다. 고정밀도로 광범위한 감지 능력을 살려서,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고 사람 등 이동체의 위치정보를 감지할 수 있다. 상업시설이나 공항 등에서의 활용을 제안하고 있다.
◆Ichikoh Industries, 충전 상황 등 정보 표시
Ichikoh Industries는 마이크로 발광 다이오드(LED) 등을 사용하여 충전 상황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할 수 있는 프론트 페이스의 콘셉트 모델을 개발했다.
전동화를 통해 라디에이터 그릴에 갖추어진 엔진 냉각을 위한 흡기 기능의 필요성이 낮아진다. 그릴과 램프의 의장성 측면의 경계가 없어지게 되면서 기존 그릴 범퍼의 위치에도 디스플레이를 설치한다.
의장성의 차별화와 운전자의 시야 개선 외에도, 선회 방향이나 자율주행 모드의 온, 오프 등 도로 이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여 안전성 향상에도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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