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llantis, 수명 종료 자동차 재활용 촉진 위한 합작 벤처 계획
Stellantis와 벨기에 기업 Galloo는 EV 배터리 등 부품의 재사용, 재생산, 재활용을 관리할 예정이며 벨기에, 프랑스, 룩셈부르크에서 관련 사업을 먼저 시작한다.
Stellantis는 재활용 기업 Galloo와 합작 벤처 기업 설립을 통해 수명이 종료된 차량의 재사용, 재생산, 재활용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합작 벤처 설립을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출범할 예정이라고 지난 월요일 발표했다. 합작 벤처 기업은 벨기에, 프랑스, 룩셈부르크에 집중한 이후 유럽 전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고객들이 ‘반납(take back)’ 서비스를 통해 해체 센터에 차량을 인도하면 그 부품을 재판매, 재정비(refurbish) 또는 재활용할 것이라고 Stellantis의 글로벌 순환 경제 담당 수석 부사장 Alison Jones는 설명했다.
이탈리아 토리노의 미라피오리 공장 부지에도 해체 센터가 설치될 예정이지만, Jones 부사장은 이탈리아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날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작년 가을 Stellantis는 차량 내 재활용 원자재 비중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재활용 원자재의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에 대응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Jones 부사장은 현재 대부분의 사용 종료 차량이 가솔린 및 디젤 연료를 사용한다면서도 EV 배터리도 해체 및 재활용 과정에 포함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Stellantis가 이미 반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Galloo와의 계약을 통해 이러한 서비스의 가시성을 높이고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ones 부사장은 합작 벤처를 설립하는 세 가지 큰 이유로 Stellantis가 가치 사슬 재활용, 재정비, 재사용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구리 등 희소해질 가능성이 있는 원자재 접근성을 확보하고, 사용 종료 차량의 ‘반납’에 관한 자동차 제조사의 책임성을 강조하기 위해 프랑스 및 기타 국가에 도입되는 요구사항에 부합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Stellantis의 탄소 중립 목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Jones 부사장은 “기술 발전에 따라 재활용 가능한 요소도 변화하고 있다”며, 더욱 많은 부품이 재활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Stellantis는 이와 동시에 차량의 수명을 최대한 연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ones 부사장은 “원자재를 차량에서 꺼냈을 때 그 가치를 최대한으로 활용하고 싶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Stellantis는 2030년까지 ‘순환 경제’ 활동에서 20억 유로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Galloo와의 합작 벤처가 2030년까지 재활용 수익 10배, 부품 수익 4배 증가에 기여할 것이며, 같은 기간 신차의 재활용 원자재 비중 40% 도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ones 부사장은 재활용 및 부품 수익 목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Galloo는 1939년에 설립되었으며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에 자회사 42개를 보유하고 있다. 동 기업은 금속과 일부 플라스틱 유형의 회수, 변형 및 재사용을 관리한다.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도 재활용 및 재사용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Renault Group은 프랑스 플랑 공장을 Refactory라는 순환 경제 센터로 개조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순환 경제 센터의 활동에는 중고차 보수/조정(reconditioning), 부품 재정비, 재훈련 및 EV 배터리 재사용이 포함된다.
Renault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2030년까지 연간 10억 유로를 추가로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스페인 세비야 지역의 변속기 공장에 두 번째 Refactory를 계획하고 있다.
Audi의 MaterialLoop 프로젝트는 수명 종료 자동차에서 얻은 원자재를 사용해 신차 부품을 만드는 작업의 성공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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