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hi Kasei, 그룹 전체 직원 4만명의 DX 스킬 가시화 - 20종의 전자 배지로 증명
Asahi Kasei는 전직원이 디지털 스킬을 배우는 “Open Badge”구조로 성과를 내고 있다. 커리큘럼 이수자에게 발행하는 5단계의 전자증명서로, 메일, SNS 등에서 공개할 수 있다.
사내 안팎으로 학습이력이나 능력을 쉽게 보여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그룹 전체의 4만 명에 달하는 직원이 학습 경쟁을 하도록 한다. 스킬이 빠르게 진부해지는 시대가 되면서 직원의 주체적인 학습 의욕을 고취시키는 방법으로 널리 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Asahi Kasei는 AI를 혁신 소재 개발에 활용하는 “Materials Informatics(MI)”나 “공장의 IoT” 등 다양한 강좌를 갖추고 있다. 총 1시간 정도의 학과 강의를 듣는 “Level 1”부터 수 개월 정도에 걸쳐 실무 과제 해결에도 도전하는 “Level 5”까지 현재 스킬과 레벨 별로 약 20종류의 배지가 있다.
12개의 배지를 획득한 한 직원은 “노력의 성과가 눈에 보이고, 게임을 하는 느낌으로 학습 의욕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업무에서의 데이터 활용에 대한 감각이 향상되어서 “다른 부서의 전문가와의 커뮤니케이션에도 활용하고 싶다”며 의욕적인 태도를 보였다.
탈 탄소에 대응해야 하는 화학산업에 DX의 파도가 밀려오면서 새로운 소재나 생산방법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Asahi Kasei는 2021년 그룹의 전직원 4만명을 2023년까지 디지털 인재로 육성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전사 차원에서 리스킬링,업스킬링을 미루지 않고 대응에 나선 것이다.
◆ SNS에서 공개
이것의 핵심이 바로 2021년에 시작한 “DX Open Badge”다(DX: Digital Transformation).전자 배지는 2010년대 초부터 유럽, 미국 대학 등에서 수강증명용도로 발생하게 되면서, 일본의 대학교에도 확대되었다. 블록 체인 기술로 위조를 방지하여 신뢰성이 높다. 스킬, 취득 조건, 발생처 등을 기록한다.기업의 활용 사례로는 미국 IBM이 단기간에 온라인 연수 수강자를 2배로 늘린 사례가 있으며, 일본에서는 Asahi Kasei가 선행한다.
범용성이 높은 배지는 특정 기업 내의 평가에 그치지 않는다. 해외에서는 엔지니어 등이 보유한 배지로 스킬을 어필하고 이직이나 부업에 활용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배지는 직원이 전용 사이트에 보관하고, 메일이나 SNS에서 공개할 수 있다. 동료의 배지 취득에 자극을 받아 의욕도 서로 높아진다. Asahi Kasei에서는 약 10개 언어에 대응하여 외국인 직원도 배지를 획득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DX 담당 쿠세 카즈시(久世和資) 임원은 “배지라는‘공통 언어’로 조직의 벽을 뛰어넘어 학습 의욕을 공유하는 문화가 생겨날 것”이라고 강조한다.
◆ 사장도 솔선수범
주체적이지 않으면 학습효과를 내기 어렵기 때문에, 취득은 강제가 아니며 인사 평가와 연동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Level 3까지 배지를 취득한 쿠도 코시로(工藤幸四郞) 사장의 솔선수범하는 모습 때문에 이미 전체 직원의 60%가 배지를 취득했으며, 9개 이상의 배지를 획득한 탑 러너는 약 200명에 달한다.
사내에서 학습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연내 모든 직원이 Level 3을 취득하고 고도의 “디지털 프로 인재”를 2,500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와도 이어진다. DX의 추진을 통해, 2024년까지 3년간 누계 100억엔의 이익 증가 효과를 노린다.
Lawson도2022년 4월부터 동일한 제도로 DX 관련을 중심으로 약 20 종류의 배지를 라인업한다. 아르바이트 직원을 포함해 총 5,000개 이상을 발행했다. 인적 자본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 직원의 스킬 데이터베이스 기능에도 기대하고 있다. 인사 평가와 연동하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배지를 ‘적재적소’의 인사이동에 활용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고 한다.
미국 General Electric은 1990년대부터 품질관리방법 “Six Sigma”를 회사 전체로 확대했다. 교육에 투자하고, 검은 띠에서 유래한 “Black Belt” 등으로 불리는 사내 자격을 취득한 리더가 풍토를 개혁한다.종이에 비해 전세계에 알리기 쉬운 오픈 배지는 유효성이 높고 기업 수평적인 스킬 인증이 될 가능성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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