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yota, 드라이브 레코더를 활용한 “난폭 운전” 대응 신규 기능 개발
Toyota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기도 한 “난폭운전”의 자위책을 개발했다. 후속 차량의 이상 접근을 판단하고 자동으로 드라이브 레코더 녹화를 시작함과 동시에 경찰이나 긴급 통보 서비스에 연락할 것을 운전자에게 제안한다. 드라이브 레코더 외에도 차간 거리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밀리파 레이더와 상시 연결이 가능한 통신장치 등 메이커 순정 부품의 강점을 살리고 있지만, 시판 드라이브 레코더의 진화도 촉구할 전망이다.
Toyota가 개발한 것은 “주변 차량 접근 시 서포트(녹화 기능 및 통보 제안 기능)”로 불리는 기능이다. 좌우 후방에서의 차량 접근을 감지하고 차선 변경 시에 주의를 촉구하는 “Blind Spot Monitor(BSM)”용 밀리파 레이더와 드라이브 레코더(옵션) 등으로 구성된다.
후속 차량과의 거리를 레이더로 감시하고 자차 속도에 맞추어 설정된 거리의 기준값을 일정시간 밑돌 경우 난폭 운전이라고 판단하고 자동 녹화나 알림 제안을 실시한다.
포인트는 판정 기준이다. 기준을 완화하면 빈번하게 작동하고, 엄격하게 설정하면 실용성이 떨어진다. Toyota 측은 “많은 사람들에게 시승해보게 하거나 시장 데이터를 활용하여 적절한 지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Toyota 차량 중에서는 신형 《Prius》를 시작으로 설정 차량을 늘려 나간다. 이미 판매된 차량에 대한 후속 장착도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고 한다.
드라이브 레코더는 Charge Coupled Diode(전자결합소자, CCD) 카메라와 메모리 등의 가격 인하로 2000년 무렵부터 택시 등 업무용 시장이 형성되어, 2010년 무렵부터 개인차량용으로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판매회사는 “사고를 연상시키는 제품은 팔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지만, 2008년 Honda를 시작으로 지금은 자동차 메이커들이 옵션으로 취급하며, 자동차용품점 등에서도 시판 제품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난폭 운전이나 교통 사고 등이 대대적으로 보도될 때마다 판매량이 늘고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電子情報技術産業協會)가 발표한 일본출하실적을 살펴보면 2016년 146만대에서 2022년 약 322만대로, 2배 이상 늘었다.
Toyota는 이번에 차량 실내의 다른 장치와 일체형으로 설계할 수 있는 자동차 메이커의 강점을 살려서 드라이브 레코더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으나, 자유로운 발상을 시장에 물어볼 수 있는 시판 드라이브 레코더도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통신기술도 활용해서 난폭운전이나 도난과 같은 자동차 사용자의 불안함을 덜어줄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 계속해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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