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hatsu, 해외용 모델 4개 차종 측면 충돌 테스트 인증 신청 부정행위 확인
Daihatsu는 지난4월 28일, 해외시장용4개 차종의 측면 충돌테스트에서 인증 신청 시의 부정행위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해당 차종은 이미 판매되고 있었던 《Yaris Ativ》(Toyota 브랜드), 《Axia》(Perodua 브랜드) 2023년 6월부터 생산 시 예정이었던 《Agya》(Toyota 브랜드)와 개발 중인 1개 차종이다. 모두Daihatsu가 일본에서 개발했다.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세 곳이 생산국이었다.
▲ 인증테스트에서의 부정행위 내용.
다만 이런 절개(슬릿) 가공 자체는 충돌 안전 대응에서 일반적으로 이루어지는 대응이다
이들 모델로 UN-R95와 중동의 GSO에 준거한 측면 충돌테스트를 실시할 때, 테스트 차량의 도어 트림에 양산 시의 사양에 없는 변경을 추가했다.
2023년 4월 상순 내부 통보를 통해 해당 사실이 발각되었다. 《Yaris Ativ》와 《Axia》는 2023년 4월 27일에 생산과 출하를 중단한 상태다. 그 밖의 충돌테스트와 해당 4개 차종 이외의 모델에서는 부정행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일본 시장용 모델에는 이와 같은 문제가 없다고 한다.
정규 도어 트림을 사용한 차량으로 다시 실시한 사내 테스트에서는 측면 충돌테스트에서 요구되는 기준을 충족했다고 한다. 이미 판매된 해당 차종의 사용자가 계속해서 사용하는데 있어 부품 교환 등의 대응은 필요하지 않다고 한다.
앞으로 심사기관이나 인증 관계당국의 입회 하에 테스트를 다시 실시하고, 측면 충돌 성능이 법규에 적합하다고 인정을 받으면 출하를 재개한다. 지난4월 29일에 관계당국에서 성능 확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테스트나 부정 조사, 원인 규명 등을 위해 Toyota에도 협조를 요청한다. 출하 중단의 영향을 받은 차량은 이미 판매된 《Yaris Ativ》와 《Axia》 합계 8만 8,123대다. 14개국에 출하되었다.
◆“자주 있는 설계 변경”을 왜 신청하지 못했나
《Yaris Ativ》와 《Axia》는 Toyota와 Daihatsu사이에서 OEM 공급 /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Daihatsu가 개발부터 필요한 각종 인증 테스트의 합격까지 담당한다. Toyota는 자사 브랜드로 판매하기 위한 차량 형식을 당국에 신청하고, 필요한 인가를 받아 판매한다. 측면 충돌테스트는 대차를 차량 측면에 충돌시켰을 때 승객을 모의한 더미 인형이 받는 데미지가 일정 범위 내에 들어가는지 여부를 평가한다.
이번에 Daihatsu는 테스트 차량의 프론트시트의 도어 트림이 보다 안전한 예리하지 않은 형태로 파손되도록 칼집(슬릿)을 넣는 변경을 실시했다고 한다. 사내 테스트에서는 양산 시의 사양에서도 측면 충돌테스트를 달성했으나, Daihatsu의 오쿠다이라 소이치로(奧平總一郞) 사장은 “도어 트림의 파손 형태에 불안함이 있어 보다 여유롭게 합격하기 위해서 쉽게 파손되도록 변경했다고 현재로서는 추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충돌테스트에 한번에 합격하는 것에 대한 기대와 모델 체인지의 시기를 맞추기 위해서, 주력 경차가 아닌 카테고리의 차량 개발이었다는 점 등에서 담당자가 부담을 느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오쿠다이라 사장은 “NCAP 대응이 영향을 미쳤다고는 보고 있지 않지만 아직 단정지을 수 없기 때문에 확실하게 조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4개 차종의 생산국과 판매국에 따라 다르지만 인증을 취득한 시기는 2022년 4월~12월이다. 과거에도 동일한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여부와 어디까지 거슬러 올라갈지는 앞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개발, 평가, 인증을 같은 부서에서 대응하는 조직 체제의 영향도 조사한다.
Toyota의 사토 코지(佐藤恒治) 사장은 “충분히 법규에 대응할 수 있는 실력이 있음에도 부정행위가 이루어졌다는 것은 문제의 뿌리가 깊다고 생각한다. NG를OK로 고치는 것 이상으로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테스트 결과와 개발 프로세스를 살펴보니 설계 변경 상에서 여러 번 인증 취득 타이밍이 온다. 원래대로라면 정식 설계 변경으로 신청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사토 사장은 또한 “슬릿을 넣어서 의도적으로 약한 부분을 만들고 승객에게 전달되는 데미지를 낮추는 대응은 일반적인 개발에서도 평범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도어 트림의 변형 패턴을 컨트롤하고 싶다는 엔지니어로서의 순수한 행위를 왜 공개적으로 하지 못했는가. 이와 같은 변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면 부정행위는 없었을 것”이라며 Daihatsu 사내의 풍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 제3자 위원회 설치 예정
Daihatsu는 앞으로 내부 조사위원회와 독립된 제3자 위원회를 설치하고 부정행위 해명과 원인 분석, 재발 방지대책을 정리할 방침이다. 조사결과는 제3자 위원회의 보고를 받은 후에 공개한다.
오쿠다이라 사장은 “기존의 자동차업계의 연비나 배기가스 조작 문제 등을 통해 환경 성능에 관한 부정행위가 없다는 것은 확인했으나 충돌 안전에 관해서는 충분히 조사하지 못했다. 다시 한 번 반성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Toyota는 그룹 전체에서 인증 업무 총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Daihatsu의 경차의 강점을 살려서 신흥국 시장용 소형차 개발에 협력한다는 전략은 그대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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