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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트렌드

VW, 디지털화와 전기 모빌리티 투자 확대

  • 작성일

    2023-03-17
  • 조회수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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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W 는 지난 해 반도체 부족 사태가 지속되고 판매 실적이 낮아지는 상황에서도 이익 증가를 달성하며 향후 투자 계획을 대폭 수정했다. 동시에 동 기업은 유럽 외 지역에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건설할 계획을 상세히 발표했다.

종합적으로,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VW는 향후 4년 동안 총 1,80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는 지난 번 계획한 금액보다 210억 유로(13.2%)가 높아진 금액이다. 특히 중국 경쟁력 강화와 자체 배터리 생산 개발이 투자의 핵심이다. 총 투자금의 2/3 이상이 향후 ‘커넥티드카’를 염두에 둔 차량 디지털화와 IT 기반시설 개발에 투입되며, 전기 모빌리티 확장에도 사용된다.

Oliver Blume VW CEO에 따르면 작년 판매된 자동차 중 배터리 전기차 비중은 7%였다. 언뜻 자동차 제조사로서 높지 않은 기록으로 보이지만, Blume은 해당 비중을 빠르게 늘릴 계획이다. 전기 모빌리티가 급격히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으므로, 실제로 이러한 목표를 추진하기 좋은 시기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 경쟁사들이 곧 유럽에 저가 모델들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Blume은 전기차 모델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할 것이다.

신규 BEV 모델 25종 출시 예정

이러한 상황은 VW CEO와 Porsche의 수장을 겸하고 있는 Blume의 투자 계획에 반영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VW 그룹은 2023~2027년에 이익 창출이 가장 유력한 분야에 1,800억 유로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에는 특히 북미 존재감을 확대하고 중국 경쟁력을 높이려는 동 그룹의 배터리 전략이 포함되며, 후자는 특히 디지털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투자금의 2/3 이상(68%)이 미래 분야인 디지털화와 전동화에 투입된다. 수정되기 전 계획에서는 해당 기술의 비중이 56%였다. 2025년이면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VW 차량 5대 중 1대에 순수 전기 구동장치가 포함될 것이며, 2030년까지 신규 BEV 모델 25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배터리 스타트업 PowerCo의 배터리셀 공장 건설 비용과 배터리 전략 실행의 일환으로 원자재를 확보하기 위한 선급금 지급에 최대 150억 유로가 배정되면서 총 투자금 증가의 주된 요인이 되었다. VW Group의 첫 북미 배터리셀 공장은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세인트토마스에 건설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북미에서 판매되는 동 그룹 브랜드 BEV에 첨단 배터리셀을 공급할 예정이며, 작년 8월 VW-PowerCo가 캐나다 정부와 합의한 계획의 일부이다. 당시 양측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캐나다의 전기 모빌리티 촉진을 위한 배터리 가치 창출과 원자재 확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PowerCo는 2030년까지 연 매출 200억 유로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BEV 시장 호황 - 독일 제조사들은 뒤처져

VW Group, 소프트웨어 활동 종합 개편 예정

하지만 모든 시장 전문가들이 Blume과 같이 VW를 낙관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독일 경제 신문 <Handelsblatt>에 따르면 UBS 은행의 자동차 애널리스트 Patrick Hummel은 회의적인 시각을 분명히 드러냈다. 그는 “VW가 전기 분야에서 선구자로서의 지위를 대부분 상실했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VW의 전략 실행은 너무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 반면 Tesla와 중국 제조사들이 신규 전기차 모델을 훨씬 빠른 속도로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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