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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메이커, 중국시장 판매대수 급감 - 中 현지 메이커 점유율 확대

  • 작성일

    2023-02-27
  • 조회수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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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시장에서 일본 자동차의 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Nissan이 지난 2월 6일에 공표한 1월의 중국시장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1윌 판매대수는 4만 7,521대에 그쳤으며, 전년 동월 대비 64.4% 대폭 감소를 기록했다.

Nissan보다 먼저 판매 데이터를 공표한 Toyota와 Honda도 판매대수가 크게 줄었다. Toyota의 1월 판매대수는 11만 3,8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5% 감소하였으며, Honda의 1월 판매대수는 6만 4,193대로 56.2% 감소했다.

1월의 자동차 판매가 부진한 것은 일본 메이커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중국정부는 2022년 12월 말을 끝으로 내연기관차의 자동차 취득세 경감조치와 “신에너지차(HEV 제외)”의 보급 촉진 보조금의 지급을 중단했다. 그에 따른 막바지 수요의 반동과 더불어 춘절 연휴기간이 1월 하순에 겹치면서 자동차 판매대리점의 영업일수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 중국메이커의 시장 점유율이 50%로
그렇다 하더라도 판매 감소는 NEV보다 엔진차가 크다. 자동차 판매 업계단체인 중국승용차협회(China Passenger Car Association, CPCA)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시장에서 2023년 1월 1일부터 27일까지의 엔진승용차 판매대수는 68만 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일본 메이커는 EV로의 전환 대응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시장의 급속한 변화에 뒤쳐지고 있다. 통년 판매 데이터를 살펴보면, 2022년 Toyota의 판매대수는 전년비 0.2% 감소한 194만 600대, Honda는 전년비 12.1% 감소한 137만 3,000대, Nissan은 전년비 22.1% 감소한 104만 5,000대에 그치면서 일본 메이커 3사가 나란히 시장 점유율이 축소되었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중국 현지 메이커는 EV로의 전환과 차량의 스마트화에 매진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성공했다. 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의 데이터에 따르면 (해외 메이커와의 합병회사 제외) 중국 메이커의 2022년 판매대수는 전년비 22.8% 증가한 1,176만 6,000대에 달하며 승용차시장 점유율 50%를 확보했다.

NEV 동향에 밝은 한 업계관계자는 일본 메이커가 고전하는 이유에 대해 “중국의 자동차 시장 규모는 대체로 안정적이며, 신차판매 수요는 교체 수요가 중심이다. 그런 상황 속에서 엔진차에서 NEV로, 외국계 브랜드에서 중국 브랜드로 변경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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