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enz의 새로운 칩투클라우드(chip-to-cloud) 아키텍처는 2024년 출시될 예정이며, 3세대 《CLA》에 가장 먼저 도입된다.

M-Benz는 내년 하반기부터 출시되는 Mercedes Modular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되는 전기차, 가솔린 및 디젤 엔진에 탑재할 독자적인 운영체제 MB.OS의 상세 내용을 처음 공개했다.

새로운 칩투클라우드(chip-to-cloud) 아키텍처는 3세대 《CLA》에 처음 적용되어 Google 기반 맵과 서비스 접근성 등 M-Benz CEO Ola Kallenius가 “특출난 소프트웨어 기능”이라고 설명한 내용을 제공할 예정이다.

Kallenius CEO는 미국 캘리포니아 서니베일 소재 M-Benz의 실리콘밸리 R&D 센터에서 신규 시스템을 공개하며 “당사는 자체 운영체제를 설계하기로 결정했다”며, “내부의 전문성과 선별된 파트너들을 결합하여 주행 보조와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부터 통합 충전에 이르는 뛰어난 고객 경험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B.OS는 완전한 업그레이드 능력과 지속적인 개선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Benz가 새로운 아키텍처의 계획, 설계, 제작도 진행하지만, 타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어 고객들은 원하는 서비스와 콘텐츠, 기능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M-Benz는 Google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차량 내 데이터와 Google Maps 플랫폼의 내비게이션 기능에 기초한 자체 브랜드 내비게이션을 개발하는 최초의 자동차 제조사가 될 것이라고 Kallenius CEO는 언급했으며, “이를 통해 M-Benz는 Google의 실시간 교통 정보와 교통 예측 및 자동 경로 재설정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M-Benz는 MB.OS에서 Google의 Place Details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동 기능은 전 세계 2억 개 이상의 기업과 장소의 영업시간, 사진, 평가, 리뷰에 관한 상세 정보를 포함한다.

M-Benz는 Google과의 파트너십 외에도 MB.OS의 효율적인 개발 및 신속한 확장을 위해 주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업과 추가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신규 운영체제의 핵심 개발 목표로는 스마트폰 미러링 개선 및 음악, 비디오, 게임, 오피스 애플리케이션 등 지역 특화 콘텐츠가 있다.

동 기업은 MB.OS가 전기 구동 시스템과의 완전한 통합을 제공하며 전기차 모델의 항속거리와 에너지 사용을 더욱 정확하게 예측할 것이라고 밝혔다.

M-Benz는 또한 출시 예정인 도심 주행에 적합한 새로운 레벨2 자율주행 기능은 물론 최대 130km/h에서도 작동 가능한 레벨3 자율주행 기능에서 MB.OS가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두 자율주행 기능은 모두 새로운 머신 러닝 능력을 제공한다.

새로운 자율주행 기능에 참여하는 파트너로는 Nvidia가 있으며, M-Benz는 동 기업이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전문성과 단일칩 시스템(system-on-chip) 하드웨어 Orin을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새로운 광 검출 및 라이다 센서를 위해 Luminar와도 협업한다.

YouTube와도 파트너십을 진행하여 운전자들은 허용된 국가에서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 Drive Pilot을 사용하는 동안 인포테인먼트 화면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M-Benz는 Antstream과 차량 내 게임, Webex 및 Zoom과 차량 내 화상 회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MB.OS 운영체제는 5G 무선 기능을 통해 네트워크 전반에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어 선별된 파트너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및 새로운 기능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M-Benz는 MB.OS가 2020년대 말까지 “수십억 유로 규모의” 상당한 연간 수익 흐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