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inental, 2050년 지속 가능한 소재로만 타이어 생산 계획
Continental은 100% 탄소 중립을 추구하고 있다.
Continental은 2050년까지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한 타이어 생산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아직 시간이 남아 있지만 Continental은 이미 타이어 생산에 적용할 수 있는 소재를 살펴보고 있다. 해당 소재로는 재활용 고무, 페트병, 민들레 추출 고무까지 포함된다. Continental이 승용차용 타이어가 최대 100가지 원자재로 구성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동 브랜드에 걸맞은 지속가능한 타이어를 개발하는 과정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소재의 조합은 내구성과 차량의 조종 안정성(handling)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중요하다. 미래에는 현재 타이어 생산 기술의 핵심인 천연 고무도 여전히 사용될 것이다. Continental은 천연 고무가 오늘날 고성능 타이어 중량의 최대 40%를 차지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Continental은 천연 고무라도 윤리적인 방식으로 조달될 때에만 지속 가능하다고 간주할 것이라고 언급한다. 이와 같이, 동 기업은 가치 사슬 전반의 투명성과 추적가능성 개선을 위한 과정에 착수했다. 아울러 동 기업은 동남아시아에서 조달되는 고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자 한다.
파트너사들의 지원을 통해 Continental은 재배된 민들레에서 천연 고무를 수확하는 과정을 산업화하기를 희망한다.
타이어 생산의 또 다른 핵심 부품은 실리카(silica)이다. 동 재료는 타이어의 수명과 접지력(grip) 향상을 위해 사용된다. Continental은 폐기물 없이 에너지 효율이 더 높은 방식으로 실리카를 생산할 수 있는 쌀겨를 미래 소재로 눈여겨보고 있다. 쌀겨는 쌀 생산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로서 식품이나 사료로는 사용될 수 없지만 2050년 타이어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Continental의 지속가능성 책임자 Claus Petschick은 “재활용 원자재가 타이어의 지속가능성 향상에서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당사는 가능한 경우에는 언제든지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원자재와 동등한 품질 및 재료 물성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Continental은 재활용 플라스틱 병에서 얻은 폴리에스터 원사를 사용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동 기업은 ContiRe.Tex 기술을 통해 타이어 크기에 따라 각 타이어에 플라스틱 병 9~15개를 재사용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Continental은 이미 일부 타이어 케이싱(casing) 구조에 재활용 페트병에서 얻은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또한 폐타이어에서 얻은 재활용 고무를 새로운 고무 화합물에 포함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Petschick은 “당사는 지속가능성 기준 타이어 업계에서 가장 진보적인 제조사가 되기 위한 과정을 밟고 있다”며, “늦어도 2050년에는 타이어 제품에 지속가능한 소재만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2050년은 Continental이 목표로 하는 최대 시한이다. 자동차 매니아들은 생각보다 빨리 이러한 친환경 타이어를 장착한 Ford 《Mustang》 같은 고성능 차량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경쟁사인 Goodyear도 미래에 사용할 지속 가능한 대안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2020년에는 자사의 타이어 트레드(tread)를 재생할 수 있는 개념을 공개했다. 또한 Michelin은 세계 최초로 탄소 중립 타이어를 개발했다. Michelin의 e.Primacy 제품은 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최소한의 회전 저항을 자랑한다. 전기차에 장착될 경우 항속거리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전기차 타이어가 환경에 특히 나쁘다는 연구 결과를 고려하면, 지속 가능한 타이어가 차량의 환경 친화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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