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Group(이하 “BMW”)과 Valeo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오래 지속해 온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자 한다. 양사는 ADAS 도메인 컨트롤러(domain controller)와 센서, 주차 소프트웨어와 BMW의 차세대 플랫폼 “Neue Klasse"* 작동 소프트웨어 협업에 관한 주요 발표 이후 최대 레벨4[1]에 이르는 완전 자동 주차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 1월 전략적 협업을 위한 합의를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개인 주차장 및 공공 주차 시설에서 고객에게 차세대 하이엔드 주차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공동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자동 주행 보조(Automated Maneuver Assistance)부터 레벨4 자동 발레 파킹에 이르는 모든 기능은 차량 내 기술과 센서를 바탕으로 할 것이다. 양사는 인프라 기반 서비스도 공동 개발하여 지원되는 공공 주차 시설 및 주차장에서 완전한 자동 주차 및 충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소프트웨어 기능은 2021년 BMW 《iX》에서 처음 도입된 현행 자동 주차 소프트웨어 스택을 기반으로 한다. 다음 세대 소프트웨어는 양사가 공동 개발한 알고리즘을 관리하는 강력한 연산 플랫폼을 통해 더욱 확장된다.

BMW의 주행 경험 담당 수석 부사장 Nicolai Martin은 “이번 공동 개발은 차세대 자율주행 및 주차와 관련하여 중요한 이정표”라며, “확장 가능한 L4 주차 경험을 통해 해당 분야를 선도하는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진정으로 놀라운 사용자 기능을 창출하려면 디지털 가치사슬의 모든 면에서 첨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필요하며, 플릿 데이터 생태계의 힘도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BMW 그룹은 이러한 전략적 협업을 통해 Valeo와 오래 유지한 파트너십을 확장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고객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주행과 주차 경험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Valeo의 승차감 및 주행 보조 시스템 사업 그룹 본부장 Marc Vrecko는 “BMW 그룹과 당사의 장기적인 협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자동 주차 솔루션의 공동 개발 및 배치를 통해 향후 BMW 양산 차량의 레벨4 무인 운행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미 상용화된 스택 구성요소를 발판 삼아 이번 협력에서는 첨단 AI 기반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 등 당사의 노하우와 기술을 활용하고 레벨4 기능 및 클라우드 서비스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도 동 플랫폼에 합류할 수 있으며 BMW는 고객이 마땅히 예상할 수 있는 가장 직관적이고 기분 좋은 사용자 경험의 기준을 다시 한번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동 발레 파킹이란?

자동 발레 파킹(AVP)은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완전 자동 및 무인 주차 경험을 제공한다. 운전자가 하차 지점에 차량을 두면 차량이 자율적으로 주차 공간을 찾고 주차와 출차에 필요한 동작을 수행하며, 차량을 운전자에게 다시 반환하기 위해 픽업 구역으로 다시 주행하는 작업의 제어권을 수행한다. 주차 시간을 최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완전 자동 충전이나 완전 자동 세차 등 추가 서비스도 배치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편의성과 안전성 면에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향후 도입될 ISO 표준의 초안에 따르면 자동 발레 파킹 솔루션은 크게 Type1과 Type2 시스템으로 분류될 것이다. Type1 시스템의 경우 모든 센서와 연산 장치, 알고리즘 등 필요한 기술이 차량에서 실행되는 반면, Type2 시스템은 센서와 AVP 관리 시스템 등 필요한 기술이 주차 시설 등 관련 기반 시설에 설치되며, 동 기반 시설에서 차량을 제어한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지원하며 시장과 고객의 요구사항에 따라 최대 레벨4에 해당하는 차세대 주차 경험을 위한 가장 발전된 솔루션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