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ps Alpine과 Omron, Shimizu, IBM Japan의 4개사는 AI를 활용한 시각장애인용 이동지원 로봇 개발을 가속화한다.

활동기간을 예정보다 1년 연장하여, 2023년 11월까지 실용화를 위한 개발을 계속해서 추진한다. 기술개발과 더불어 비즈니스 모델의 확립과 제도 및 인프라 정비 등을 추진한다.

4개사가 참여하는 “차세대 이동지원기술 개발 컨소시엄”이 개발 중인 수트케이스형 로봇 “AI Suitcase”에 대해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가방 메이커인 Ace와 협력하여 안정성과 유지보수성 등을 높인 실용 모델을 개발한다.

2022년 9~10월에 도쿄 니혼바시(日本橋) 지역에서 실증테스트를 실시했다. 약 40명이 참여하여 수 분간 연습한 후 30분에서 1시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 확인했다고 한다. 실용 모델은 대화형 AI 외에도 장애물과의 거리를 계측하는 LiDAR와 보행자를 인식하는 심도 카메라, 화상처리 반도체(GPU) 등을 탑재한다.

진동자를 내장한 핸들을 통해 진행방향을 전달하고, 시각장애인의 자율적인 이동을 지원한다. 메이커들은 계속해서 주변 보행자의 행동을 예측하는 기술의 향상과 진행방향 제안방법 개선, 지도 없이 주행하기 위한 연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 첨단기술에 대한 메이커들의 대응
컨소시엄에서는 실용도를 향상시킨 “실용 모델”의 개발과 첨단기술의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고, 메이커들은 첨단기술로는 다음의 기술 개발에 대응했다.

▲ 시각장애인의 이동을 지원하는 기능을 개발해왔다

1. 실내외 연속 주행기술의 실현
IBM Japan은 RTK-GNSS 측위(위성을 사용한 고정밀도 측위)를 사용한 실외 주행을 실현하고, 나아가 실내와 실외에 걸친 경로를 연속해서 주행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2. 주변 보행자의 행동 예측 기술 향상
AI Suitcase의 동작을 제어할 필요가 있다. Omron은 주변 보행자의 시선과 몸의 움직임에 따라 보행자가 그대로 직진해올지, 아니면 진행 방향을 변경하여 피할지를 사전에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3. Suitcase의 핸들을 이용한 진행방향 제시 개선
실용 모델의 AI Suitcase는 핸들 상에 설치한 진동자를 이용해 진행방향을 전달하고 있다. Alps Alpine이 개발한 신형 핸들은 디스크형 방향 제시 장치를 통해 선회방향을 보다 정확하고 직감적으로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

4. 지도 없이 주행하기 위한 연구 촉진
현재 AI Suitcase는 사전에 벽 및 장애물 형태 데이터, 기본 경로 지도, 그리고 점포 및 시설의 데이터를 작성할 필요가 있다. IBM Japan은 와세다대학교(早稻田大學)와 공동으로 이와 같은 지도 데이터가 없는 환경에서도 통로의 교차점을 감지하면서 안내하는 기술의 연구 개발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