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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크기 조절 가능한 롤러블 인포테인먼트 화면 개발

  • 작성일

    2023-02-14
  • 조회수

    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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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실내 디자인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숨기기에 효과적인 방식이다.

GM은 전개식 롤러블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관한 신규 특허를 신청했다. <CarBuzz>는 해당 특허가 미국특허청(USPTO)에 신청된 사실을 발견했다. 흥미롭게도 동 특허의 최초 신청일은 2021년 7월 28일이지만 해당 기술과 관련된 설명과 이미지는 올해 2월 2일에 발표되었다.

이러한 신기술은 《Aehra SUV》에 사용된 것과 같은 고정 장치가 아닌 전개식 디스플레이이다. 두 개의 롤러 가이드 사이에서 디스플레이를 말아 올리는 동작이 가능하여 운전자나 탑승자가 한계 내에서 필요한만큼 화면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접힌 위치에서는 롤러 가이드가 대시보드 상단에 숨겨진다. 버튼을 터치하면 롤러 가이드가 상승하면서 원하는 길이로 화면을 표시할 수 있다.

여기에서 동 특허의 두 번째 부분이 등장한다. 화면이 나타나는 것뿐만 아니라 대시보드에 가이드 트랙을 장착하여 두 기둥 사이에서 디스플레이가 이동할 수 있다.

요컨대, 중앙 디스플레이가 운전석 또는 보조석 쪽으로 이동하고 크기도 조절할 수 있다. 이 경우 특히 운전자에게 많은 장점이 있다. 현재는 운전석 쪽에는 아날로그 또는 디지털 계기판이 위치하여 필수적인 정보만 표시한다. 다른 모든 내용은 중앙에 장착된 인포테인먼트 화면에서 제어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포테인먼트 화면은 운전자가 도로에서 눈을 떼고 아래를 주시해야 하므로 주의를 분산시킬 우려가 있다. 하지만 이번 특허 시스템을 이용하면 더욱 작고 단순한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운전자의 시선과 더욱 가깝고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위치로 이동할 수 있다.

해당 장치는 EV에 장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차량이 충전되는 동안 엔터테인먼트 이용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차 시대가 되면 이 디스플레이는 홈시어터 화면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차량에 동승자가 있다면 전체 화면을 전개하여 보조석 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 동승자가 음악을 고르게 할지는 운전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 드라마 <슈퍼내추럴>에서 고 딘 윈체스터의 대사처럼 “운전자가 음악을 고르면 동승자는 잠자코 있어야 하는 것”이다.

특허 이미지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메인 화면이 동승자 쪽으로 이동했을 때 속도와 방향을 나타내고 첨단 운전자 보조 경고를 제공하기 위한 두 번째 디스플레이가 운전자에게 필요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특허는 차량 실내 디자이너에게 자유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자동차 제조사들이 디스플레이 크기로 경쟁하면서 차량 실내 공간은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위주로 설계되는 경향이 있다.

Chevrolet 《Suburban》의 중앙 콘솔 위에 튀어나온 투박한 화면을 숨길 수 있다면 실내 공간이 훨씬 유려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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