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vian, 전기 자전거 사업 진출 예정
내부 관계자들은 Rivian이 조만간 트럭과 SUV 외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Bloomberg>는 EV 제조사 Rivian의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동 기업이 전기 자전거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Rivian CEO RJ Scaringe가 지난 금요일 사내 회의에서 전기 자전거 개발 사실을 발표했으며, 소규모 팀으로 이미 이러한 신제품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흥미롭게도 새로운 프로젝트가 전기 자전거로 알려진 배터리를 탑재한 자전거인지, 전기 오토바이인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Scaringe가 이전에 전기 자전거 출시 가능성을 언급한 사실이 있으므로, 동 기업이 이러한 모험적인 야외 이동수단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합당해 보인다. 하지만 지금 당장 Rivian이 중점을 두기에 적절한 프로젝트인지는 의문이다.
Rivian은 2022년 생산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이후 최근 직원 해고를 발표했으며, 이러한 상황이 새로운 분야에 눈을 돌리게 된 계기가 되었을 수 있다. 동 기업은 2023년 더 나은 실적을 기대하며 재정 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생각에서 픽업트럭과 SUV 외 다른 수익 흐름을 추진하는 것일지 모른다. 그러나 마이크로 모빌리티(micromobility) 분야는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시장이 포화된 상태이므로, Scaringe와 동 기업이 전기 자전거를 현재 어려움을 타개할 만병통치약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대신 《R1S》와 《R1T》가 공략한 이미지와 라이프스타일을 보완하기 위한 부수적인 제품이 될 가능성이 있다.
아마도 Rivian은 마이크로 모빌리티 업계가 확장하여 호황을 누릴 것을 고려하여 투자를 분산하고자 전기 자전거를 개발하고 있을 것이다. Porsche, BMW는 물론 Tesla도 전기 자전거에 관심을 보였으며, Rivian이 이미 전기 모터에 관한 전문성이 풍부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지식을 전기 자전거에 어렵지 않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기 자전거가 주류 시장에서 대중성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Rivian은 가치보다 비용이 높은 프로젝트에 자원을 투입한 셈이 될 것이다. 동 기업이 겪고 있는 생산 지연과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모든 상황이 원활하게 돌아갈 때까지만이라도 핵심 제품과 서비스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 서울대학교 314동 현대·기아 차세대자동차 연구관 5층
TEL. 02-870-8000 / FAX.02-886-1902
COPYRIGHT ⓒ 2021 HYUNDAI NGV.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