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터치스크린의 문제점 개선 방법 고심 - HUD와 융합 등
◆ 터치스크린의 약점 극복
자동차업계는 운전자와 자동차를 연결하는 상호작용(Interaction)에 대해, 때로는 불완전하지만 완벽한 답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자동차가 다기능화 되고 있는 가운데, 터치스크린은 무수한 물리적인 조작계통의 복잡함을 줄여주고 있지만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Head-up Display(HUD)를 적용함으로써 이런 문제를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 BMW는 콘셉트카 《I Vision Dee》에 탑재된 HUD를 2025년에 시판차량에 탑재할 계획이다.
HUD는 수많은 고급차와 고급 모델에 탑재되고 있지만, 표준장비 되어야 하는 중요한 기능이라기보다는 아직 단순한 장치와 같은 수준이다. 차량용 HUD는 30년 전부터 존재하고 있지만,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속도 표시나 간단한 내비게이션과 같은 기본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일부 증강현실(AR)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차종도 있지만 그보다 훨씬 앞선 신기술이 실용화를 기다리고 있다.
Volvo와 BMW는 AR 윈드실드 글래스의 계획을 발표하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Continental은 윈드실드 글래스의 바닥면을 가로지르는 풀 와이드 HUD를 선보이고 있다.
Volvo의 벤처 캐피탈 투자 부문인 Volvo Cars Tech Fund는 이스라엘 기업 Spectralics의 주식을 취득했다. Spectralics는 글래스에 이미지를 겹쳐서 표현할 수 있는 “다층 박형 컴바이너” 개발했다. 윈드실드 글래스에 내장함으로써 프로젝터 없이 전화면형 HUD를 실현한다.
BMW는 얼마 전 개최된 CES2023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I Vision Dee》의 풀 와이드 HUD를 2025년에 시판차량에 탑재하려 하고 있다. 그렇다면 터치스크린은 풀 와이드 HUD에 이식하거나 통합할 수 있을까?
예를 들어 Intel의 핸드 트래킹 시스템 “Realsense”와 같은 제스처 관련 기술을 사용하면 HUD 상에 터치스크린을 고스트 모드(반투명)로 표시하고, 승객의 손동작으로 조작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기존의 정전용량방식 터치스크린도, 터치스크린에 대한 손가락 끝 위치를 커서로 표시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운전자는 도로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조작할 수 있으며 동승자도 터치스크린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스티어링 휠의 일부를 랩톱 컴퓨터의 트랙패드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트랙패드에 닿으면 시선 끝에 고스트 버튼이 표시되어 운전자가 아래쪽으로 시선을 옮기는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현재 인터페이스 기술의 대부분은 스마트폰이나 패드 등의 디지털 기기에서 자동차로 이행이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만, 이들을 동기화하면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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