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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Lv.4 무인 자율주행 차량 / 서비스 개발 경쟁 심화

  • 작성일

    2023-01-19
  • 조회수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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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조건하에서 운전을 완전히 자동화하는 자율주행 “Level 4”를 둘러싸고 차량과 서비스의 개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선행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은 이미 Level 4에 상응하는 무인 로보택시 운행을 시작했다.

일본에서도 오는 4월에 Level 4의 일반도로 주행이 허용되며,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이동 서비스가 시작된다. 신규제도 아래에서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지는 민관 연계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 분야의 전문가인 Sompo Institute Plus의 니이조에 마이(新添麻衣) 주임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기업 상황에 대해 “새로운 도시에서 로보택시를 몇 개월 만에 서비스 할 수 있는지를 어필하게 되었다”고 설명하며, 새로운 지역에서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하기까지의 기간을 경쟁하는 단계에 이르러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곳은 GM 산하의 GM Cruise다. 2022년 6월에 캘리포니아주에서 영업면허를 취득하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일반인들을 태우는 운행을 개시했다. GM의 전기자동차(EV)를 베이스로 한 차량을 사용하고, 최고 시속 30마일(48km)로 운행하고 있다.

GM Cruise는 Honda 등과 6인승 자율주행 서비스 전용차량을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Honda는 해당 차량을 사용한 서비스를 2020년대 중반에 일본에서 제공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양산 모델의 시험제작차량 테스트 주행을 시작했다. Honda의 미베 토시히로(三部敏宏) 사장은 “사업화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착실히 준비를 추진해나가고자 한다”며 미래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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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2022년 8월에 IT기업 Baidu가 지방정부로부터 처음으로 무인 로보택시 영업허가를 취득했다. Baidu는 우선 충칭시,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운행을 개시하고 2025년까지 65개 도시, 2030년까지 100개 도시까지 운행 대상 도시를 확대할 방침이다. 같은 달 중국교통운수부가 자율주행 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지침안을 발표했다. 중앙정부도 서비스의 보급을 위해 법 규제 정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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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지침안에서는 원격감시자의 배치와 차량의 등록, 사고 시의 대응 등을 제시하고 여객운송에 대해서는 “교통조건이 단순하고 조건을 제어하기 쉬운 곳에서의 이용을 추천한다”고 명시했다.

니이조에 주임연구원은 “중앙정부도 신중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며 “중국정부가 우한시 등에서 보급을 위한 통신 인프라 정비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며 정부의 두터운 지원이 있음을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4월 1일에 Level 4의 운행허가제도에 대한 내용이 담긴 개정도로교통법을 시행하고, 무인자율주행 이동 서비스를 허용한다. 2027년까지 100여곳 이상에서 전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본 경제산업성(經濟産業省) 제조산업국 자동차과 ITS 자율주행 추진실의 후쿠나가 시게카즈(福永茂和) 실장은 “도입하기 쉬운 곳부터 성공사례를 만들고 그를 유형화하여 제시함으로써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며 방침을 설명했다. 다만 자율주행 개발에 대응하는 일본기업은 스타트업이 대부분이며 “미국이나 중국의 메이커와 같은 자금이나 인재가 모이기 쉬운 상황은 아니다”라며, “행정적인 지원이 거듭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서치기업 Fuji Chimera는 Level 4 이상의 자율주행차의 글로벌 생산이 2022년에 9만 대에 그칠 것으로 보았으나, 2030년에는 433만 대, 2045년에는 2,051만 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으로 성장하는 시장을 일본기업이 포섭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인가, 민관 협력 체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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