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enz는 11월 30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공항의 주차장에서 고도로 자동화된 주차 시스템을 사용하기 위한 독일 연방 자동차 교통국(KB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SAE Level 4에 대응하는 Driverless Parking System 기능이 세계 최초로 정식으로 상용 이용을 승인 받은 것이다.

스마트폰 앱에서 탭하면 차량이 주차공간으로 이동

이 기술은 Bosch와 공동 개발되었다. 차량과 인프라로 운전과 조작을 대행시켜 운전자는 주차 공간을 찾거나 좁은 공간에서의 주차에 시간을 뺏기는 일 없이 시간을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자동 발렛파킹은 주차장에 들어간 뒤 하차하면 스마트폰 앱에서 탭하면 차량이 주차 공간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필요 없다. 운전자가 주차장을 벗어나면, 차량은 지정된 공간에 스스로 이동해 주차되므로 운전자는 주차에 필요했던 시간을 다른 용도로 쓸 수 있게 된다.

돌아갈 때도 차량은 완전히 같은 방법으로 승차 위치로 되돌아간다. 이 프로세스는 Bosch가 개발해 주차장에 설치한 인프라와, M-Benz의 차량 기술 상호 작용에 의해 실현되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공항 주차장에서 자가용차 대상으로 운용 개시

주차장 내에 설치된 Bosch의 센터는 주행경로와 그 주변을 모니터링하여 차량 유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M-Benz의 차량에 내장된 기술이 인프라의 지시사항을 운전 조작으로 변환한다. 이로 인해 차량은 슬로프를 올라가거나 내려가면서 주차장 안을 왕래한다. 인프라의 센서가 장해물을 감지하면 차량은 브레이크를 걸어 완전 정지한다. 경로상에 장해물이 없어지면 목표 지점까지의 주행을 재개한다.

M-Benz와 Bosch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Benz 박물관 주차장에서 인간의 감시가 불필요한 개발 차량을 이용한 자동 발렛파킹을 일상적으로 운용한다는 세계 최초의 승인을, 2019년에 취득했다. 이번에 발행된 승인은 그 다음 단계의 내용으로, 슈투트가르트 공항의 P6 주차장에서 자가용 차량을 대상으로 한 상용 운용이 가능해지게 된다.

승인 기준이 된 것은 2021년 7월에 독일에서 시행된 자동차의 SAE Level 4에 준거한 Driverless 주행을 허가하는 법률이다. 이 법률의 주차 시스템에 대한 적용은 독일 연방 디지털교통성(BMDV)과 KBA의 긴밀한 연계 하에 실시되었다. 2022년 5월 20일에 독일의회의 상원을 통과한 AFGBV(자율주행 지령)는 Level 4 차량이 충족시켜야 할 독일의 도로교통법 기준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

M-Benz S-Class 신형과 EV 버전 《EQS》 고객이 이용 가능

두 브랜드는 슈투트가르트 공항의 APCOA P6 주차장에서 Driverless Parking Service를 단계적으로 개시할 예정이다. 운용 개시 후에는 2022년 7월 이후 제조된 M-Benz S-Class 신형과 EV 버전 《EQS》 중 「Mercedes me connect」의 일부로 Intelligent Park Pilot Service가 탑재된 차종을 소유하며, 이 서비스를 유효화한 고객이 P6 주차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운전자는 「Mercedes me」 앱을 사용해 사전에 주차공간을 예약한다. 그렇게 하면 사전에 설정된 하차 영역에서 내릴 수 있다. 모든 탑승자가 차량에서 나온 뒤 앱은 주차 동작을 개시한다.

주차 시스템은 예약된 주차 공간에 대한 경로에 장해물이 없는지, 다른 모든 기술적인 요건이 만족되는지를 확인한다. 문제가 없으면 운전자는 인프라가 차량의 제어를 인계했다는 것을 확인하는 통지를 앱에서 받고 주차장을 나올 수 있다.

차량은 자동적으로 발진해 주차공간에 대한 경로를 확인한다. 운전자가 주차장에서 차량을 회수하고 싶은 경우는 스마트폰의 코맨드로 호출할 수 있다. 그 후 차량은 정해진 승차 영역으로 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