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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vision AESC, 미국 BMW 배터리 공장에 8억 1천만 달러 투자

  • 작성일

    2022-12-12
  • 조회수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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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기업의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은 미국 내 신규 배터리셀 생산 시설 행렬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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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재 Envision AESC는 BMW Group의 차세대 EV에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신규 공장에 8억 1천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플로렌스에 위치한 150만 평방 피트 규모 공장은 우선 1,170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최대 30GWh의 연간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동 기업은 지난 화요일 발표했다. AutoForecast Solutions에 따르면 이는 연간 EV 30만 대에 배터리를 공급하기에 충분한 생산 능력이다.

신규 공장은 에너지 밀도가 높은 BMW의 6세대 리튬이온셀을 생산할 예정이다.

Envision AESC Group CEO Shoichi Matsumoto는 성명을 통해 이번 투자가 “미국 내 전동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당사의 여정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단계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미국 남동부에서 확대되고 있는 신규 배터리 공장 건설의 최신 사례이자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BMW의 핵심 무기이기도 하다.

BMW는 동 기업이 전 세계에 보유한 조립 공장 중 규모가 가장 큰 미국 스파턴버그 공장의 10억 달러 규모 개조 작업에 착수했다. 동 기업은 또한 인근에 위치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우드러프에 7억 달러 규모 배터리팩 조립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BMW는 Envision AESC의 신규 배터리 공장에서 북서쪽으로 약 305km 떨어진 스파턴버그에서 2030년까지 EV 모델 6종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다.

스파턴버그 공장은 전체 면적을 약 1/3 이상 확장하며 연간 생산능력은 현재 18만 대 수준에서 개조 이후에는 29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 생산라인 재정비는 2024년에 시작되어 2025년부터 신규 차량이 처음 생산된다.

BMW는 이러한 투자를 통해 미국에서 최근 통과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7,500달러 규모의 연방 EV 세제 혜택 자격을 일부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 법안은 미국에서 생산되는 EV 및 배터리에 혜택을 제공한다.

네트워크 확장

Envision AESC는 삼성,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미국에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하는 공급업체 대열에 합류했다.

Envision AESC가 미국 공장 건설을 발표한 것은 올해 두 번째이다. 지난 4월에는 켄터키 주 볼링 그린에 20억 달러 규모 공장을 건설하여 M-Benz의 차세대 배터리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공장의 고용 규모는 2천명이며, 2027년까지 연 30만 대에 배터리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동 기업은 공장에서 약 482km 떨어진 앨라배마 주 밴스의 M-Benz 생산라인에서 새로 출시되는 EV 부품을 공급할 것이다. 그러나 Matsumoto CEO는 당시 향후 다른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과도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Automotive News>에 언급했다.

Matsumoto CEO는 “여러 EV 제조사들에게 공급할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며, “미국 및 전 세계 다른 지역에 대한 성장 계획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nvision AESC의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이 이와 같은 계획으로 운영될 예정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동 기업 대변인은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의 경우 BMW에 집중하고 있으며 다른 단계는 계획된 바 없다고 지난 화요일 이메일을 통해 언급했다.

동 기업은 테네시 주 스머나 공장에서 미국에서 생산되는 Nissan 《Leaf》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해당 공장은 원래 Nissan이 건설하여 소유했으며, 연간 15만 대 분량의 배터리를 공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Nissan의 초기 EV 채택 계획은 구체화되지 않았다.

Envision AESC는 미국 내 공장 3곳이 70GWh 이상의 통합 연간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배터리

BMW의 6세대 배터리셀은 단회 충전으로 더 긴 항속거리와 빠른 충전 속도를 제공한다. 동 기업은 해당 원통형 셀의 항속거리가 현재 채택된 배터리 대비 최대 30% 증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10%에서 80%로의 충전 속도도 30% 빨라진다.

현행 BMW 배터리는 각형(prismatic) 셀을 제공하며, 모듈 내에서 볼트 연결을 통해 배터리팩을 형성하는 반면, 차세대 설계에서는 모듈이 사라진다. 새로운 셀투팩(cell-to-pack) 설계는 동일한 배터리 공간에 더 많은 셀을 탑재할 수 있다.

BMW Group 내 6세대 배터리 개발 책임자 Simon Erhard는 “이전보다 에너지 밀도가 크게 높아진다”며, “배터리팩에 더 많은 셀을 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밀도를 최대화하면 배터리 중량과 비용도 줄일 수 있다.

BMW는 신규 배터리팩 비용이 이전에 비해 50% 저렴하다고 밝혔다. 배터리팩이 EV 비용 중 약 40%를 차지하기 때문에, 내연기관차와의 가격 동등성 달성을 위해서는 이러한 성과가 필수적이다.

BMW는 배터리셀 음극의 코발트 사용량이 50% 줄었으며, 양극의 흑연 사용량도 2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셀은 재생 에너지로 생산되며, 부분적으로 재활용 코발트, 니켈, 리튬을 사용하여 생산과 관련된 탄소 배출을 60% 감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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