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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ota 및 Honda 소유자들, EV 전환 위해 경쟁사로 이탈

  • 작성일

    2022-12-05
  • 조회수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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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Global Mobility의 초기 데이터는 올해 많은 Toyota와 Honda 소유자들이 EV 전환을 위해 동 브랜드를 이탈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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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Global Mobility의 신규 보고서에 따르면 Toyota와 Honda가 Tesla, Ford, 현대자동차, Chevrolet 등 EV 전환에 앞서 있는 경쟁 브랜드들에게 충성도 높은 소유자를 빼앗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P Global Mobility는 지난 화요일 “초기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EV로 전환하려는 소비자들 중 다수가 Toyota와 Honda에서 다른 브랜드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 브랜드들은 EV 전환에 대한 참여를 더욱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까지 내연기관차 소유자들의 충성도를 유지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중 시장을 대상으로 한 Toyota의 EV 《bZ4x》 크로스오버는 올해 초반 출시 직후 바퀴가 빠질 수 있다는 위험성으로 인해 판매가 중단되었다. Honda는 2020년 항속거리가 약 143km인 《Clarity EV》를 미국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주에서 리스 용도로만 제공한 이후 판매를 중단했다. 동 기업의 차기 모델인 《Prologue EV》 크로스오버는 2024년 출시가 예상된다.

Toyota와 Honda 임원들은 시장이 무르익기를 기다린 이후에 EV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Toyota의 Akio Toyoda 회장은 약 1년 전 이를 증명하기 위해 미래에 출시할 Lexus 및 Toyota BEV 16종을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S&P Global은 등록 데이터를 인용하며 9월 30일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미국 내 EV 점유율이 5.2%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Experian에 따르면 Toyota와 Honda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지역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2022년 3분기 BEV 점유율은 16%에 도달했다. 올해 현재까지는 Toyota가 캘리포니아 주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등록 데이터 기준 새로 진입한 Tesla가 2위, Ford와 Honda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S&P Global Mobility는 “Tesla 《Model 3》, 《Model Y》, Ford 《Mustang Mach-E》, 현대 《Ioniq 5》, Chevrolet 《Bolt》를 대상으로 타브랜드 고객의 유입, 이른바 ‘정복(conquest)’ 데이터를 평가했으며, Toyota와 Honda 구매자들이 갈아탄 사례가 많았다”고 밝혔다.

2021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Tesla가 정복한 모델 중 약 15%는 Toyota, 13%는 Honda 차량이라고 S&P Global은 언급했다. 같은 기간 Tesla가 정복한 모델 중 BMW 차량은 약 7%, M-Benz 차량은 6.2%였다.

S&P Global은 “《Model Y》가 정복한 모델 중 상위 5개는 Lexus 《RX》, Honda 《CR-V》, Toyota 《RAV4》, Honda 《Odyssey》, Honda 《Accord》였으며, 《Model 3》가 정복한 모델 중 상위 5개는 Honda 《Civic》, Honda 《Accord》, Toyota 《Camry》, Toyota 《RAV4》, Honda 《CR-V》였다”고 설명했다.

Toyota 소유자들이 Tesla로 갈아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갑자기 나타난 BEV 브랜드 Tesla는 2012년 《Model S》를 처음 도입했는데, Toyota의 친환경 하위브랜드 Prius가 미국 매출 최고치를 기록했던 시점이었다.

당시 대부분의 Tesla 매출은 Toyota 등 다른 브랜드 이용자들이 이동한 결과였지만, 2019년 Toyota 임원들은 <Automotive News>에 매력적인 디자인의 《Model S》가 당시 상당 수의 《Prius》 소유자들을 끌어 모았다고 언급했다. 《Model S》가 친환경의 주요 상징으로서 《Prius》 대체했다는 점이 이러한 상황의 큰 이유였다.

S&P Global은 아직 자동차 시장에서 EV가 내연기관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앞으로 탄탄대로가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

S&P Global Mobility의 수석 애널리스트 Stephanie Brinley는 “EV 시장 성과를 평가하려면 기존 ICE 모델보다 더 작은 판매량을 기준으로 살펴보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EV 제품의 성장 전망은 강하고, 투자 규모가 막대하며, 미국 및 전 세계의 규제 환경은 EV가 미래의 솔루션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S&P Global은 2025년 말에는 EV 모델 개수가 현재의 48개에서 159개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Tesla가 현재 시장 점유율 65%를 차지하고 있지만, 경쟁사들이 신규 모델을 출시하면서 2025년까지 점유율이 20%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등록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기준 올해 Tesla가 EV 모델 상위 5개 중 4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등록 데이터 기준 상위 10개 모델에는 기아 《EV6》, VW 《ID.4》, Nissan 《Leaf》, Chevrolet 《Bolt》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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