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llantis,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aiMotive 인수
Jeep 및 Chrysler 브랜드의 모기업 Stellantis는 향후 차량의 자율주행 및 연결성 기능을 확장하고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aiMotive 인수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거래의 금융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율주행 기술 발전 경쟁을 벌이면서, 다수는 이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 Stellantis는 aiMotive 인수를 통해 자율주행 개발의 시작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aiMotive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소재 첨단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이다. 동 기업은 독일과, 미국, 일본에서도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동 기업 엔지니어들은 첨단 AI 및 자율주행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aiMotive는 카메라와 AI를 통해 주변 환경을 감지하는 시각 기반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집중한다. 이는 컴퓨터 시각 기반 시스템인 Tesla의 Autopilot과 유사하다.
동 거래의 일환으로 aiMotive는 Stellantis의 독립된 자회사로 운영을 지속하며 스타트업 문화를 유지할 예정이다. aiMotive의 창립자 Laszlo Kishonti도 CEO 역할을 유지한다.
aiMotive의 기술은 AI 및 자율주행의 네 가지 핵심 영역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동 기업의 aiDrive에는 자율주행을 위한 임베디드(embedded) 소프트웨어 스택이 포함되며, aiData는 AI 및 데이터 툴링(tooling) 플랫폼이다. 또한 aiWare는 동 기업의 실리콘 반도체 전문성과 지식재산권으로 구성되며, aiSim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과 정교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시뮬레이션 툴을 포함한다.
aiMotive는 Stellantis 외 다른 기업에도 이러한 특화된 기술 플랫폼을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Stellantis 최고 소프트웨어 책임자 Yves Bonnefont는 “aiMotive의 세계적인 AI 및 자율주행 기술을 인수하기로 한 결정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기술 기업이 되고자 하는 당사의 목표에 중요하게 기여할 것”이라며, “aiMotive의 업계를 선도하는 전문성과 스타트업 정신은 당사의 Dare Forward 2030 목표 실현 과정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tellantis는 aiMotive 인수를 통해 STLA AutoDrive 플랫폼은 새롭게 탈바꿈하는 지속적인 개발 과정에서 글로벌 인재 풀 확보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Stellantis의 종합적 자율주행 기술 스택에는 세 가지 핵심 기술인 "STLA Brain", "STLA Smart Cockpit," "STLA AutoDrive"가 포함된다. 이러한 플랫폼은 2024년부터 Stellantis 모델에 확대 배치될 예정이다.
STLA Brain는 Stellantis 차량에 적용되는 신규 클라우드 기반 전기/전자(E/E) 및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이다. 이를 통해 차량 내에서 하드웨어 업데이트 없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새로운 기능 및 서비스를 배치할 수 있다. 이는 항상 연결된 상태를 유지하는 플랫폼으로서 Amazon의 기술로 작동한다.
AI 기반 Stellantis STLA SmartCockpit은 차량을 개인화된 생활 공간으로 전환시킨다. 이를 통해 탑승자는 터치, 자연어 음성, 제스처 입력을 통해 차량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또한 내비게이션, 음성 지원, 전자상거래 마켓, 결제 서비스도 지원한다.
STLA AutoDrive는 BMW와의 파트너십으로 개발되었다. 동 플랫폰은 레벨2, 2+, 3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된다.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을 위해 Stellantis는 Alphabet의 자율주행 사업부 Waymo와 협력하고 있는데, 동 기업은 업계 선도 기업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Waymo는 2009년 시작된 Google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에서 분사했다.
Stellantis는 Ford와 VW가 최근 미국 피츠버그 소재 자율주행 스타트업 Argo AI와의 파트너십을 종료한 시점에 aiMotive를 인수했다. 양사는 지난 몇 년 간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Argo AI와 협력하고 있었다.
Ford가 2017년 2월 10억 달러 투자를 통해 Argo AI의 주요 지분을 인수할 무렵 동 기업은 잘 알려지지 않은 자율주행 및 로보틱스 스타트업이었다. 당시 Ford는 동 기업의 지원을 통해 자체 자율주행 개발을 진전시키고자 했다.
2020년 7월 VW는 Argo AI와 26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동 파트너십을 통해 Ford와 VW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 비용을 공동 부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자동차 업계에서 자율주행 기술의 전면 배치는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었다. 그 결과 Argo AI는 폐업 및 Ford 및 VW로 재흡수될 것이라는 사실을 발표했다.
Ford는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떼는 자율주행이 아닌 운전자의 주의를 요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다른 안전성 기능 개발에 노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그러나 Stellantis는 새로운 파트너 기업들과 자율주행 발전을 위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동 기업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첨단 소재, 자동차 연결성, 관련 기술 등 자동차 업계의 첨단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지원하고자 지난 4월 ‘Stellantis Ventures’라는 벤처 캐피털을 출범했다.
Stellantis Ventures는 우선 모빌리티 분야에 배치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는 초기 및 후기 단계의 스타트업 기업에게 3억 3,1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동 기업은 스타트업들이 몇 년이 아닌 몇 개월 내에 기술을 통합할 수 있도록 전략적 투자자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이번 Stellantis의 ai.Motive 인수는 반독점 요건 등 계약 청산 조건 및 규정(customary closing conditions)을 충족해야 완료될 수 있다.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 서울대학교 314동 현대·기아 차세대자동차 연구관 5층
TEL. 02-870-8000 / FAX.02-886-1902
COPYRIGHT ⓒ 2021 HYUNDAI NGV.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