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경고 및 긴급 제동장치, 앞차 충돌 사고 절반 감소 효과
미국 교통부와 여러 자동차 제조사 간 파트너십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전방 충돌 경고 및 자동 긴급 제동장치(automatic emergency braking)를 탑재한 차량의 경우 앞차와의 충돌이 약 절반 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안전 분석 연구를 위한 파트너십(Partnership for Analytics Research in Traffic Safety)은 지난 화요일 승용차 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실제 효과를 탐색한 ‘사상 최대 규모의 정부-자동차 제조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018년에 설립된 동 단체는 미국 교통부와 GM, Honda, Mazda, Nissan, Stellantis, Toyota 등 자동차 제조사 간의 자발적 파트너십이다.
Ford도 동 파트너십에 합류했으며, 동 기업의 차량은 향후 연구에 포함될 것이라고 동 단체는 밝혔다.
Tesla는 여기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동 기업의 Autopilot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연방 조사를 받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차량에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을 더 많이 적용하고, NHTSA가 동 기술과 관련된 충돌 데이터를 수집하는 시점에 독립된 제3자로서 동 파트너십을 운영하는 비영리 기업 Mitre Corp.가 동 연구를 진행했다.
동 파트너십의 감독 위원회 산업 공동 위원장 겸 Stellantis 책임 매니저 Tim Czapp는 “이러한 신흥 기술은 충돌 건수를 크게 줄이고 안전성 성과를 개선할 수 있다”며, “업계의 적극적인 의지를 증명하며, [자동 긴급 제동장치]는 기본 적용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실제 효과를 통해 부상과 사망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방 충돌 경고와 자동 긴급 제동장치, 보행자 감지 기능을 갖춘 시스템과 더불어, 동 단체는 차선 이탈 경고, 차선 유지 보조, 차선 중앙 보조를 평가했다.
동 연구는 파트너십 참여 자동차 제조사들이 제공한 2015~2020년식 소형차 4,700만 대에 관한 차량 장치 데이터 및 NHTSA가 제공한 미국 13개 주의 경찰 보고 충돌 사건 데이터를 사용하여 진행했다.
전체적으로, 동 연구는 전방 충돌 경고 및 자동 긴급 제동장치 등 운전자 보조 기능이 “다양한 상황에서 상당한 안전성 혜택을 제공하며,”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와 같은 다른 기능도 “일부 장점을 제공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 소견에서는 보행자 감지가 가능한 갖춘 자동 긴급 제동장치 등의 기능은 “효과를 추정하기 위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전방 충돌 경고 및 자동 긴급 제동장치가 모두 적용된 차량의 경우 부상을 유발하는 앞차와의 충돌이 53% 감소했다. 동 연구 분석에 따르면 두 가지 기술을 적용한 차량에서 ‘심각’하다고 생각되는 앞차와의 충돌은 42% 감소했다.
차량에 전방 충돌 경고만 탑재된 경우 앞차와의 충돌은 16%, 부상을 유발하는 충돌은 1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동 연구는 또한 자동 긴급 제동장치가 “도로와 기상, 조명 조건이 이상적이지 않을 때를 비롯해 모든 조건에서 매우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는 점을 증명했다.
하지만 지난 9월 AAA가 진행한 연구는 각기 다른 4개 제조사에서 동 기능을 탑재하여 생산한 모델의 충돌 시험을 통해 해당 기능에 개선할 점이 많다고 평가했다. 지난 8월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에서 발표한 연구는 야간에 자동차의 보행자 감지 능력을 테스트했으며, 해당 상황에서 자동 긴급 제동장치가 적절한 성능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
Mazda의 차량 안전 규정 준수, 기획, 개발 담당 책임자 Jennifer Morrison은 성명을 통해 최근 연구는 “시작점이며 자동차 안전 부문 최초의 데이터 공유 노력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Mazda는 동 성명을 통해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에 전방 충돌 경고와 자동 긴급 제동장치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고 밝혔다.
NHTSA 국장 대행 Ann Carlson은 성명을 통해 “미국 도로에서 충돌을 예방하고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혁신을 활용하여 자동차의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안전 체계적 접근(safe system approach)’의 핵심 부분”이라며, “공공-민간 파트너십은 모든 도로 이용자를 보호하는 생명 보호 기술의 개발과 채택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또 다른 수단”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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