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sche가 개발한 혁신적인 시스템이 《Taycan》을 타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준다. 그 혁신적인 시스템이란 바로 “Variable Light Control”을 갖춘 파노라마 루프다. 전기로 조정할 수 있는 액정이 적당한 그늘과 쾌적한 시원함을 제공한다.

◆ Variable Light Control”은 투명도를 전자 제어할 수 있는 블라인드
《Taycan》의 모든 버전에서 옵션으로 설정할 수 있는 “Variable Light Control”을 탑재한 파노라마 루프는 디폴트 상태에서는 매트 화이트 색상이다. 이 상태에서는 전력이 공급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여름에 실외의 더위를 차단한다.

시동을 걸면 루프가 작동하며 메모리 기능을 통해 가장 마지막에 선택했던 설정이 유효하게 작동하며, 새로운 명령을 기다린다. 터치패널을 조작함으로써 루프를 세미 및 볼드 모드에서는 반투명으로, 클리어 모드에서는 100% 투명하게 설정할 수 있다.

슬라이더 기능을 사용하면 마치 롤러 쉐이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앞에서부터 뒤쪽의 빛을 차단할 수 있다. 그 효과로 햇빛을 일정부분 실내로 들어오게 하면서도 승객의 머리 높이의 체감온도와 실제 온도는 큰 폭으로 내려간다.

겨울에는 아래쪽의 Low-E Coating이 글래스 표면 바로 아래에 있는 냉기층을 제거한다. 롤러 쉐이드보다 효과적이며, 에너지 소비량은 20W 미만이다.

◆ 완벽한 기능을 얻기 위해 10년 간 연구를 거듭했다
건축 분야에서는 온도를 관리하기 위해, 오랫동안 창문 유리에 액정 층을 사용해왔다. Porsche의 자동차 글래스 스페셜리스트인 Stephan Wetzel은 10년 동안 해당 분야의 연구를 담당하고 있으며 자동차 분야의 특별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자동차 분야에 특유의 해결과제는 빛의 급격한 변화, 다양한 기후조건, 진동,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 등이었다. Wetzel 담당자는 이에 대해 “훌륭한 결과가 우리 앞에 있다. Porsche는 이와 같은 똑똑한 옵션을 개발하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Variable Light Control”을 갖춘 파노라마 루프는 머리 위 공간을 줄이는 선셰이드의 필요성을 없앨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열 보호를 실현한다. 여름에 남아프리카에서 태양 빛을 쬐는 것과 맞먹는 수준의 열을 45분간 시뮬레이션하는 테스트에서는 헤드 룸은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롤러 쉐이드보다 9도 낮은 온도를 기록했다.

클리어 모드에서는 기존의 모든 틴티드 파노라마 루프(Tinted Panoramic Roof)보다 월등히 많은 양의 빛이 실내로 들어왔다.

◆ “Variable Light Control”의 비밀: Layered Design
“Variable Light Control”은 7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코어는 양면에 인듐 주석 산화물로 불리는 매우 얇은 전도층을 갖춘 폴리머 매트릭스로 되어 있다. 이들 층 사이에 전압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 매트릭스는 매트해진다.

교류전압이 활성화되면 액정은 재배치되고 선명한 표시를 제공한다. 이 혁신적인 코어의 양측에 안전 필름과 글래스 층이 배치되어 있다.

실버 코팅 덕분에 바깥쪽의 층은 태양의 열을 반사하고, 안쪽의 층은 단열효과를 갖는다. 전도층은 대부분 눈에 보이지 않는 레이저로 가공한 이음매로 연결되어 있으며, 9개의 세그먼트로 분할되어 있다. 그 결과 세미 모드에서는 40% 매트, 볼드 모드에서는 60% 매트하게 된다.

Wetzel 담당자는 “처음에는 심플한 스트레이트 스트라이프를 계획했었다. 하지만 그게 조금 어색해 보였다. 함께 선행개발을 담당했던 동료 Markus Schulzki가 디자인 부문과 협력하여 완전히 새로운 외관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브레이크등의 형태가 패턴에 영감을 주었으며, 뛰어난 기능에 적합한 형태가 완성되었다. 해당 “Variable Light Control”을 실현하는 복합 글래스는 단일 글래스층으로 만들어진 동등한 루프보다 월등히 가벼우며, 뛰어난 단열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