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비와 현대자동차는 지난 7월 4~5일 이틀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PHM Korea 2023 학술대회와 연계한 현대자동차그룹 PHM 특별세션을 개최했다.

이번 특별세션은 PHM 기술개발을 위한 학계 전문가와의 네트워킹 강화 및 협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와 제조솔루션본부가 모두 참여할 만큼

큰 규모로 진행되었다.

7월4일은 현대자동차 스마트팩토리개발실 최영태 상무의 ‘HMG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PHM 기술’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현대자동차 연구원들과 학계 교수님들이 PHM 관련 기술동향 및 연구사례를 발표하였다.

1부 - 연구개발본부 세션 (좌장 : 현대자동차 황경정 책임연구원)

1. 현대자동차 미래모빌리티 PHM 기술 개발 - 현대자동차 성대운 연구위원

2. 스마트 타이어 진단 기술 개발 - 현대자동차 류용현 책임연구원

3. 불확실성 정량화 베이지안 오토인코더 기반 리튬 이온 배터리 초기 열화 예측에 대한 연구 - 한양대 배석주 교수

4. 신뢰성 확보를 위한 센서 퓨전 및 모니터링 기술 - 한양대 소홍윤 교수

2부 - 제조솔루션본부 세션 (좌장 : 현대자동차 이경우 책임연구원)

1. HMC/KIA 예방진단시스템(진동모니터링) 현황 및 통합PHM시스템 개발 - 현대차 김덕현 책임

2. 스마트팩토리의 다양한 설비군에 따른 이상탐지 기술 - 현대차 박기원 책임

3. 엣지 컴퓨팅을 활용한 진동 데이터 기반 PHM 시스템 - 현대차 기민관 책임

4. 전류를 포함한 멀티모달 기반 전기동력시스템에 대한 PHM연구 - 건국대 김남수 교수

5. 차체조립을 위한 산업용 로봇 기반 용접 전극잔여수명 예측 연구 - 성균관대 이상원 교수

이번 특별세션은 PHM 기술에 대한 현대자동차와 학계의 비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었고, 배터리 열화 예측, 센서 모니터링 기술, 용접 전극 수명예측,

전기동력시스템 PHM 등의 주요 연구 사례가 다루어짐으로써 깊이 있는 연구 교류의 기회가 되었다.

이 날 성대운 연구위원은 현대자동차와 현대엔지비가 학계 전문가들과 기술자문, 공동연구실 등의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을 밝혔으며, 지속적인 전문가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7월 5일은 ‘PHM 전문가 교류회’를 통해 향후 긴밀한 협업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 교류회에는 30명의 현대차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하였고, 대표적으로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의 성대운, 박종찬 연구위원, 제조솔루션본부의 박진우 팀장,

PHM학회의 배석주 회장, 한창운 부회장, 현대엔지비 김홍빈 팀장 등이 참석하였다. 교류회는 현대엔지비의 진행 하에 본 전문가 교류회의 취지를 공유하였으며,

이후 연구개발본부, 제조솔루션본부의 현재와 향후 과제에 대해 심층적인 의견을 나누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연구개발본부와 제조솔루션본부의

PHM 기술 니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선행기술원 박종찬 연구위원은 연구개발본부와 제조솔루션본부의 PHM 기술 니즈의 레벨이 달라 차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었으며, 연구개발본부

안세영 글로벌R&D마스터는 본부별 일치하는 기술도 있어 이러한 본부간의 기술교류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제시하였다. 한양대 윤길호 교수는 산업계에서 사용하는

단어가 교수에게도 생소하고 어렵게 들리는 부분이 있어 상호간 소통을 통해 쉬운말로 풀이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뉴욕주립대 한창운 교수는 학계에서도

협력할 수 있는 수준에 어느정도 제한이 있어 연구목표를 적절하게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최현석 단장은 연구 활성화를

위해서는 연구와 행정의 분리가 중요하다는 말로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었으며, 이러한 기술교류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연구를 추진 수 있는 동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한양대 배석주 교수는 본 행사와 같은 교류의 장이 지속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PHM 기술은SDV 시대를 대비하여 연구개발본부와 제조솔루션본부에서 모두 중점을 두고 있는 핵심 기술이다. 또한 여러 기술이 복합적으로 적용되므로

외부 전문가와의 협업의 중요성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본 특별세션을 시작으로 현대엔지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PHM 기술발전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전문가 협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