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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ssan, 부품 메이커 입찰 경쟁 중단 - 장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 추진

  • 작성일

    2021-11-08
  • 조회수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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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자동차 기술 개발을 촉구

Nissan은 신차의 모델체인지 마다 실시해왔던 부품 조달 경쟁 입찰을 일부 중단할 방침이다. 골격과 인테리어 등 일부 부품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발주하는 공급업체를 정하고, 여러 세대에 걸쳐 장기적으로 거래하는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고기능화와 비용절감을 검토한다.

발주 규모와 기간이 확대되어 공급업체는 경영자원을 투입하기 쉬워진다. 경쟁 입찰이나 계열 해체 등으로 비용절감을 지향했던 “Carlos Ghosn의 경영방식” 이래 조달 방침을 대폭 재검토하게 되지만 경쟁 원리가 작용하지 않게 되면서 효과가 한정적이게 될 우려도 있다.

완성차 메이커는 일반적으로 신차의 풀모델 체인지를 5~10년 정도의 주기로 실시한다. Nissan은 1세대에 한정된 신차 발주 규모로는 투자 회수가 어려웠던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해, 경쟁 입찰을 일부 중단한다. 차세대 자동차는 소재 등에서 장기적인 개발이 요구되고 있으며, 부품 메이커와의 협업을 강화하여 성능과 품질을 개선한다.

최근 거래처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구조로 “Alliance Strategic Partner(ASP)”를 구축했다. 차체 골격, 인테리어와 같은 주요 부품 이외에 물류 등의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선정하기 시작했다.

Nissan으로부터 일정 수준의 평가를 받은 대상 공급업체에는 개발 중인 신차뿐만 아니라, 차세대 자동차의 부품도 우선적으로 발주한다. 여러 세대에 걸친 신차 개발에서 거래 관계를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으로써 부품 메이커가 개발 자원을 투입하기 쉬워진다.

Nissan은 Carlos Ghosn 전 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재건에 나섰던 2000년대 이후, 대규모 조달 개혁을 통해 원가개선을 추진해왔다.

다만, CASE의 물결로 인해 자동차의 기술개발이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공급업체들의 전문성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차세대 신차 개발을 포함하여 특정 공급업체에 우선적으로 발주하는 대응은 연합 중인 Renault, MMC도 도입할 예정이다.

선정하는 부품 메이커는 3사가 각각 다르지만 차량용 배터리와 같은 공용 부품도 있다. 각 메이커의 대응이 3사 연합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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