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C,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에 차륜 적용 AI로 자율제어 - `26년 생산 개시
중국 국유 자동차 메이커인 GAC Group은 12월 26일, 자사에서 개발한 새로운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하고, 2026년에 소규모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로봇의 발 부분에 차륜을 적용함으로써 매끄러운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제조현장 외에도 보안이나 헬스케어, 물류 등 폭넓은 영역에서의 활용을 목표로 한다.
상하이시(上海市)에서 열린 이벤트에서 GAC로서는 세번째인 휴머노이드 로봇 “GoMate”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차륜이 다리의 역할을 수행하고 사륜 또는 이륜으로 주행한다. 사륜의 경우 키는 약 1.4 m가 되며 단차나 언덕을 올라가거나 내려오고,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다.
이륜의 경우 키가 약 1.75 m로 평면 위를 효율적으로 주행한다. 차륜을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량을 유사 제품에 비해 최대 80% 이상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로봇은 원격 조작과 AI를 사용한 자율제어로 움직인다. 주변 환경 감지에 AI를 사용하고, 자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GAC 측은 “인식, 이해, 의사결정 등에서 뛰어난 성능을 갖고 있다. 인간에 가까운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2025년에는 자사가 개발한 부품의 생산을 개시한다. 완성 기체를 2026년에 소량 생산한 후, 대량 생산을 고려하고 있다.
GAC 로봇 연구개발팀의 Zhang Aimin 책임자는 “GAC가 개발하는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할 경우, 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AC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으며, EV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공장에서의 일손 부족 해소와 위험한 곳에서의 작업에 활용할 수 있어 최근 미국이나 중국 등에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Tesla는 지난 7월, 휴머노이드 로봇 “Optimus”의 양산을 2026년에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에서는 로봇 메이커인 UBTECH나 Unitree가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것 외에도 EV 스타트업인 XPeng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 서울대학교 314동 현대·기아 차세대자동차 연구관 5층
TEL. 02-870-8000 / FAX.02-886-1902
COPYRIGHT ⓒ 2021 HYUNDAI NGV.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