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을 포함한 세계 최대 규모의 공급업체 중 몇몇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참가를 포기하거나 참여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북미 최대 공급업체인 Magna는 CES 2025에 불참할 것이라고 대변인이 밝혔다. 독일 주요 공급업체인 ZF 역시 불참 예정이나, 각 업체의 대표가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프랑스 Forvia는 CES에 참가하지 않는 대신 올해 말에 열리는 상하이 오토 쇼에 집중할 예정이다. Forvia는 2026년 CES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대변인이 말했다.

세계 10대 부품사 중 하나 인 해당 업체들은 지난 2년 동안 CES에서 기자 회견을 열었고, 그 기간 동안 쇼의 미디어 데이는 일종의 공급업체 기술 쇼케이스로 변모했다. 세계 최대 공급업체인 Bosch는 2025년 CES 미디어 데이에서 기자 회견을 열 예정인 유일한 전통 부품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많은 공급업체가 CES에 참가하여 전동화, 안전, 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 및 자율 주행 분야의 혁신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급업체가 전시할 제품은 다음과 같다.

◆Bosch, CES에서 SDV와 AI에 집중

Bosch 임원진은 공급업체의 1월 6일 기자 회견과 쇼에서의 다른 모습에서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AI(인공 지능), 전동화 전환 속도, 미국 내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회사 대변인이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Bosch는 최근 몇 달 동안 소프트웨어, ADAS 및 AI에 상당한 투자를 했다. 이 회사는 VW에 제공할 Lv.2 플러스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생산할 계획이며, 10년 말까지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하고자 하며, AI를 사용하여 생산 속도를 높이고 제조 품질을 향상시켰다.

Bosch는 또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만든 경주용 자동차를 전시할 계획이다. Bosch는 Le Mans Daytona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하여 Grand Touring Prototype 클래스에서 International Motor Sports Association 레이서가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기술을 소비자 차량에 적용 할 예정이다.

◆Continental, 혁신적인 생체 인식 센서와 신기술 공개 예정

Continental은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외부의 개인 건물에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Invisible Biometrics Sensing Display가 그 신제품 중 하나가 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는 차량 내 사람들의 심박수와 기타 중요한 측정치를 추적한다. 또한 3D 매핑을 활용하여 사고 발생 시 에어백과 기타 안전 장치의 전개를 최적할 예정이다. 운전자가 의료적 응급 상황을 겪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면 차량의 안전 시스템이 작동하여 운전자와 도로 위의 다른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Continental은 밝혔다. 이 시스템은 대시보드 디스플레이 뒤에 설치된 카메라와 레이저 시스템을 사용하여 탑승자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Continental은 또한 레이더 기반 주차 시스템, 첨단 제동 시스템, 소프트웨어 혁신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회사 대변인이 밝혔다.

◆Schaeffler, Vitesco 합병 후 세부 계획 발표

CES는 Schaeffler와 Vitesco Technologies가 합병하여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한 글로벌 판매에서 15대 공급업체 중 하나가 된 지 3개월 남짓 만에 개최된다. 이 쇼를 통해 지금은 규모가 훨씬 커진 Schaeffler는 "전동화 및 모션 기술의 원스톱 숍"이 될 계획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대변인은 이렇게 말했다. "동적 성능 차량" 전시회에서는 고급 샤시 구성 요소를 포함한 전기 및 하이브리드 차량용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전시에는 Vitesco에서 개발한 기술이 포함될 예정이며, Schaeffler는 이 합병이 해당 분야의 최고 공급업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

마찬가지로, 샤시 시뮬레이터는 후륜 조향, 스티어 바이 와이어 및 기타 관련 기술 분야에서 Schaeffler의 최신 기술을 강조한다. 또한 로봇과 코봇을 사용하여 제조 분야에서 이룬 발전 성과도 공개할 예정이다. Schaeffler 전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아마도 휴머노이드 기술일 것이다. 이는 베어링, 모터, 센서, 배터리 기술 등 Schaeffler가 생산하는 광범위한 부품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 Gentex, 프리미엄 미러와 새로운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공개 예정

자동차용 거울 공급업체인 Gentex는 Full Display Mirror의 새로운 프리미엄 버전을 공개 예정이다. 프리미엄 거울은 11월까지 약 50만 개가 판매되었으며, 프리미엄 버전에는 OLED 디스플레이와 렌즈에서 물을 빠르게 제거할 수 있는 "전기 습윤 카메라"가 탑재 되어 있다. 이 회사는 또한 차량 내부 모니터링 시스템의 개선 사항과 밝기 조절이 가능한 바이저 기술의 개발도 선보일 계획이다

◆Eaton, EV 기술 포트폴리오 공개 예정

전력 관리 공급업체 Eaton의 부스에서는 새로운 퓨즈, 전력 분배 장치, 고전력 잠금 장치 등 자사의 EV 기술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다른 제품으로는 800V 차량을 400V 충전기를 통해 충전할 수 있게 해주는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구성 스위치가 있다. Eaton의 eMobility 그룹 사장인 마크 슈나이더는 성명을 통해 "시장에는 800V 차량이 많이 있지만, 많은 충전소는 400V 전력만 공급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BCS는 확장된 DC 충전기 네트워크에 액세스하려는 소비자에게 충전 유연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