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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트렌드

플라잉카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 중인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최신 대응

  • 작성일

    2024-12-09
  • 조회수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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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에 개최된 국제항공우주전(JA2024)에서는 플라잉카를 중심으로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실현을 위한 최신 대응이 소개되었다. 엑스포 협회 공모를 통해 선정된 플라잉카 사업자 4개사가 모두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개최 기간 중 승객 수송에 관해 상용 비행이 아닌 시연 비행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엑스포가 수행할 미래사회 쇼케이스 사업으로서의 역할 한 가지를 실현할 수 없게 되었으나 이미 사업자는 엑스포 이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 플라잉카의 사회 적용을 위한 행정 대응

일본 국토교통성(國土交通省)은 드론이나 플라잉카의 안전한 비행을 확보하기 위해 항공법에 근거한 비행 공역이나 보안 규칙을 정비하고 있다. 2022년에는 드론 등록제도를 실시하여 사고와 무허가 비행을 방지하고 있다. 덧붙여 현재 등록기체 수는 42만 대까지 늘어났다고 한다.

2023년에는 플라잉카의 기체 기준과 조종자의 기능 증명 기준을 수립하고 안전 관리를 위한 제도적인 기반을 다지고 있다. 경제산업성(經濟産業省)은 여객 운송에 대한 플라잉카의 이용 및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민관 연계를 통한 실증테스트 지원과 제도 정비를 추진하여 향후 산업 발전을 고려한 기반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플라잉카가 중거리 이동에 사용되고 있지만, 일본은 단거리 도시간 이동을 염두에 두고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이착륙장 인증에서는 “Vertiport”에도 환경 배려가 필요하다고 보고 초기에는 기존 헬리포트 활용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 JAXA의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기술 개발

JAXA는 플라잉카의 운항관리 기술에 관한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약 200명 체제의 항공 이용 확대 이노베이션 허브를 구축한다. 재해 또는 긴급 시에 유인 및 무인기의 안전관리 기술에 주목하고 저소음화를 위한 기체 설계 등 사회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

2030년대 초 하늘의 이동혁명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관제와 운항관리 시스템 정비를 추진할 것이라고 한다. 특히 기존의 헬리콥터와 차세대 드론, 플라잉카가 공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위성 통신을 사용한 재해 구조 항공기 정보 공유 네트워크(D-NET)를 개발하고, 같은 지역에서 여러 대의 모빌리티를 컨트롤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

통합적인 하늘의 운항관리 기술을 실시하는 CONCERTO 프로젝트에서는 (1) 접근 회피, (2) 효율적인 운항, (3)신속한 운항 조정, (4) 드론 등의 저고도 비행체와의 공존이라는 4개 항목을 과제로 삼고 각각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도쿄도(東京都)내에서 플라잉카가 비행하게 되면 운항빈도는 23구(23區) 내에서 수십 기 수준으로 컨트롤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 JAL, 스미토모상사(住友商事), ANA, Marubeni, SkyDrive의 동향

JAL은 올해 6월, 스미토모상사와 더불어 운항사업회사 “Soracle”을 설립하고 항공운송사업허가(AOC)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1 km 운송 시의 운임을 800~1,000엔, 운항 규모는 1개 지역에서 4~5기를 가정하고 있다. Soracle은 실증테스트를 거쳐 11월에 미국 Archer Aviation의 Midnight 기체 100기 구입권 취득을 기본 합의했다. 그동안 JAL과 연계하고 있던 Volocopter를 대체하게 된다.

ANA Holdings는 2017년부터 도심에서의 저고도 이동 실현을 위한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500m 고도에서 55 db 이하의 소음을 목표로, 항속거리 160 km의 미국 Joby Aviation과 2022년부터 연계 중이다.

Marubeni는 영국의 Vertical Aerospace와의 연계해서 VX-4형 기체 200기의 구입 예약권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체의 항속거리도 160 km이며 2026년에 형식 증명을 취득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유일하게 기체 개발 및 제조를 자사에서 직접 실시하고 있는 SkyDrive는 2026년 형식 증명을 취득할 예정이다. 경량이 유리한 멀티콥터 타입을 적용하고 3명이 탑승할 수 있는 항속거리 15 km의 기체를 제조한다.

전전동형에 항속거리가 짧은 기체의 사양을 고려했을 때 적합한 용도는 시간가치의 창출을 최대한으로 살릴 수 있는 도시간 운송이다.

SkyDrive는 타업종과도 적극적으로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일례로 7월에는 JR큐슈(JR九州), 8월에는 Osaka Metro와 연계를 시작했다. 앞으로 인도, 베트남, 태국 등에서의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 상용화를 위한 기술 혁신과 주목해야 하는 Honda의 플라잉카

국토교통성과 경제산업성은 민간기업과 더불어 플라잉카의 개발 및 운용을 위한 협의회를 마련하고 새로운 이동체의 운항 규칙 등 전반적인 규칙을 결정해 나간다. 해당 민관협의회 구성원 중 한명인 도쿄대학교(東京大學) 스즈키 신지(鈴木眞二) 명예 교수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스즈키 교수는 “플라잉카의 상용화를 선보일 다음 화제가 될 만한 이벤트는 2028년에 개최되는 LA 올림픽이 될 것이다. 다수의 기체 개발은 Toyota가 출자하고 ANA와 연계한 미국 Joby Aviation이 진행 중이며 2026년에는 형식 증명을 취득할 예정이다.

현재 각 메이커의 기체 사양을 총괄하면 상용화를 위한 기체 가격은 수억 엔 규모, 4~5인승의 기체를 사용해서 도시와 항공, 두 도시간 등의 30분 정도 거리부터 수송을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또한 오사카공립대학교 공학부(大阪公立大學 工學部)의 나카무리 히로아키(中村洋明) 객원 교수는 “플라잉카 사업을 추진하는 많은 기업 중에서 미국의 Joby Aviation의 기체 개발이 제법 진행되었다고 생각한다. 전동기 외에도 수소 연료전지를 사용하고 항속거리도 900 km는 고려하는 등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 상황 속에서 6월에 고베(神戶)에서 실시된 엔진 포럼에서 Honda가 선보인 자사 개발한 eVTOL에 주목하고 있다. ‘HondaJet’의 노하우가 있는 Honda는 동력원을 자체 개발할 수 있다. 해당 기체는 가스 터빈을 사용하는 하이브리드형으로 항속거리가 400 km에 달한다. 미 연방항공국(FAA)의 인증을 받은 실적도 있어 향후 가장 유력한 후보가 아닐까 생각한다. 플라잉카는 2040년에 시장 규모가 240조 엔에 달하는 거대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이 심화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Honda의 홍보 담당자는 “Honda의 eVTOL은 가스 터빈으로 발전하면서 비행하기 때문에 항속거리를 400 km로 설정하고 있다. 현재 크기를 줄인 기체로 실증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곧 풀 사이즈 기체를 이용한 실증을 실현할 것이다. 가스터빈에서 발생하는 CO2는 지속 가능한 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SAF)를 사용해 상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라잉카는 각 사업자의 보다 구체적인 성능이 명확해지거나 메이커간 연계처가 당초와 달라지는 등 운항 개시에 대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엑스포 이후를 고려하여 “새로운 하늘의 이동혁명”이라는 말처럼 기존과 완전히 다른 하늘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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