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inpro-AI는 자체 개발한 차량용 4D 이미징 레이더 SFR-2K가 양산에 공식 돌입했다고 밝혔다. SFR-2K는 Nio NT3의 모든 모델에 기본 옵션으로 탑재될 것이라고 확인된 바 있으며 ONVO L60의 첫 글로벌 출시 물량에도 이미 탑재되었다.

2021년 설립된 Sinpro-AI는 혁신 4D 이미징 레이더 센싱 솔루션을 연구하는 회사이다. 풍부한 레이더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 1년도 안 되어 S시리즈 고성능 레이더 SIR-4K, SFR-2K 2종을 개발했고 중국 신에너지차 선두 기업의 전 플랫폼 양산 OEM을 수주하기도 했다.

출처: Sinpro-AI

그중 Sinpro-AI의 SFR-2K는 듀얼칩 캐스케이드(dual chip cascade) 방안을 채택했다. 48 채널이 있고 프레임당 2,048 포인트 클라우드를 출력할 수 있으며 1° 수평각도 분해능을 구현할 수 있고 최장 측정 거리는 370m에 달한다. 또한 Sinpro-AI는 더 나은 센싱 성능을 위해 속도 명확화(velocity disambiguation) 알고리즘과 스마트 간섭 방지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했으며 DDMA(도플러 분할 다중 접속, Doppler division multiple access) 파형 설계를 제품에 적용해 양산에 성공했다. 각도 측정 알고리즘 부분에서는 SDJT(공간과 도플러 결합 변환, space and Doppler joint transform) 기술을 개발해 혁신을 이루었다.

한편 SIR-4K은 3개의 송신기와 4개의 수신기를 갖춘 칩 4개를 장착함으로써 192개의 가상 채널을 구현해 자율주행을 위한 더 풍부한 환경 감지 정보를 제공한다.

출처: Nio

올 5월, Sinpro-AI SFR-2K가 ONVO의 첫 글로벌 출시 물량에 탑재됐고 곧 이어 9월에는 ONVO L60 모델의 출시에 맞춰 공식 탑재될 예정이다. SFR-2K는 L60 외에도 2025년 1분기 출시될 Nio ET9 모델에 탑재된다고 알려졌다.

2023년 10월, Sinpro-AI가 4D 이미징 레이더 대규모 양산을 위해 설립한 첫 4D 이미징 레이더 전자동화 생산 라인이 완공되어 소량 인도를 마쳤다. 고도의 자동화 생산 능력을 갖춘 해당 생산라인은 운영 개시 후 연간 생산능력이 80만 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식재산권은 완전히 Sinpro-AI에 귀속된다.

SFR-2K의 양산 성공을 바탕으로, Sinpro-AI는 시장 수요에 대한 전면적인 고민 끝에 자율주행 센싱 능력 업그레이드를 위해 올해 발표된 SIR-4K 제품의 제품력을 전반적으로 향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