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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ota, EV 활용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 가속화 - EV 가치 향상에 초점

  • 작성일

    2024-07-30
  • 조회수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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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ota가 EV를 활용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EV를 단순한 탈 것이 아닌 “움직이는 축전지”로 보고, 전력 수급 밸런스의 조정이나 전기 요금 절감 등에 활용한다. 개인용 차량은 하루 중 주차시간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잠들어 있는 EV의 부가가치를 최대한으로 끌어내서 판매 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 Toyota와 Pepco는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V2G”의 실증테스트를 시작한다

 

Toyota는 올해 연내,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EV 《bZ4X》의 배터리를 전력 계통에 접속해서 충방전 하는 “V2G”의 실증테스트를 시작한다. 현지 전력회사 Pepco와 연계하여 시스템의 성능과 설비의 문제점, 전력 계통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약 1년에 걸쳐 검증한다.

V2G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의 출력 변동을 완화하는 수단으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태양광 발전의 발전량이 많을 경우, 차량용 배터리에 충전하고 발전량이 적은 경우에는 차량용 배터리에서 전력 계통으로 공급하면 수급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다. 전력 조정능력을 매매하는 “수급 조정 시장” 등을 활용하면 수익을 올릴 가능성도 있다.

Toyota는 텍사스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도 별도의 사업자와 V2G 실증에 대응하고 있다. EV 보급이 이루어지고 있는 미국에서 소유자의 니즈와 충전 습관을 분석한 다음, 다수의 차량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의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일본 국내에서는 차량용 배터리에 저장한 전력을 가정과 사무실에 공급하는 “V2H”의 실증테스트를 후쿠오카 Toyota 판매대리점에서 2025년 9월까지 실시 중이다.

 


▲ Toyota가 개발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 전력 수요에 따라 EV에서 점포로 전기를 공급하거나, 공조 온도를 자동으로 조정한다.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을 1개 점포에 도입한다. 전력 사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 대에 영업차량으로 이용하고 있는 《bZ4X》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 《Prius PHV》의 차량용 배터리에서 점포로 전력을 공급하거나 공조의 설정 온도를 자동으로 조정한다.

일반적인 법인용 전력 플랜의 기본 요금은 최근 1년간 최대 수요전력을 바탕으로 결정된다. 전력 사용량이 같더라도 피크 시의 사용량을 억제할 수 있다면 기본 요금을 낮출 수 있는 구조다. 후쿠오카 Toyota에서는 V2H 기능 등을 활용함으로써 점포의 기본 요금을 약 10% 절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Toyota는 2026년에 연간 150만 대의 EV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내걸고 있으며, 판매대리점에서 취급하는 EV도 늘어날 전망이다. 에너지 시스템 개발총괄실의 마쓰바라 타쿠지(松原卓司) 실장은 “판매대리점의 의향을 고려하면서 실시 점포의 확대를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EV가 늘어나면 전시 차량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Toyota는 판매대리점 등에서 실적을 쌓아 기업이나 가정에서의 전개로 연결해 나갈 방침이다.

V2G / V2H를 둘러싸고 충방전기 시설의 설치 비용이 높고, 차량용 배터리가 열화 될 우려도 있다는 점에서 현재는 한정적으로 보급되고 있다. 전력중앙연구소(電力中央硏究所)의 타카하시 마사히토(高橋雅仁) 부연구참사(?事)는 “EV 소유자가 경제적인 이점을 느낄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전력중앙연구소에 따르면 개인용차량의 1일 당 가동률은 5% 정도로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시간이 길다. EV시대의 도래를 위해 이동수단의 역할을 해치지 않고 주차 시에도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얼마나 확립하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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