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터치패널 사용성 문제 제기 - `26년 이후 안전성 기준에 포함 등 대응 활발
◆ “조작계통”이 하이테크에서 아날로그로 회귀
최신 자동차는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조작계통에 터치패널이 적용되고 있는 경우가 많고, 공조부터 오디오와 같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까지 터치 모니터에 집약되어 있는 자동차가 늘고 있다. 물리적인 조작 버튼과 스위치가 모습을 감추고 있지만 사실 “조작계통”이 하이테크에서 아날로그로 회귀하고 있다.
◆ 자동차 자체가 인터넷 접속 툴로 변화했다
최근 데뷔한 자동차에 타보면 꽤 높은 확률로 드는 생각이 있다. 그것은 기존에 익숙했던 물리 스위치, 즉 누르거나(버튼식) 돌리거나(토글식) 하는 등의 동작으로 운전자의 의사를 자동차에 반영시키는, 오래전부터 존재해온 스위치가 극단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스위치의 크고 작음과 레이아웃은 메이커마다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인간공학을 의식한, 자연스럽게 손이 닿는 범위에서 그 위치를 외워버리면 주행 중에도 시선을 이동하지 않고 해당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물리 스위치의 이점이다.
그 진화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스티어링 스위치의 좋은 사용성은 누구나 인정한다. 해당 물리 스위치가 왜 해마다 자취를 감추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자동차가 이동수단일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접속하는 툴의 기능을 가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최초의 센터 콘솔이나 콘솔 상부에 조심스럽게 자리하고 있던 터치패널은 현재 대형 태블릿 사이즈를 적용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지만, 그를 통해 인스트루먼트 패널 주변이나 콕핏의 디자인은 물리 스위치의 시대보다 스타일리시하고 나아가 다양한 기능을 해당 터치패널에 집약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스마트폰과의 연계도 해당 터치패널이 있으면 그 기능을 한다.
◆ 터치 패널에 국가의 규제가 가해지고 있다
과연 지금까지 물리 스위치에서 터치 패널로 이행해서 좋은 인상을 남긴 모델이 있었을까. 젊은 디지털 세대인 편집자는 그를 간단한 조작 한마디로 정리하지만, 그럼에도 조작이 필요한 스위치에 다다를 때 까지는 여러 페이지를 거쳐야만 하는 경우도 많다. 주행 중에 직접 그것을 실행하는 것은 솔직히 어려운 일이다.
때문에 에어 컨디셔너가 추우면 추운대로 더우면 더운대로 신호등에 차가 정차할 때까지 기다리고, 필요 이상의 조작을 하지 않는 것이 필자의 터치 패널 차량의 주행 스타일이다.
덧붙여 터치패널 차량의 안전성에 관해서는 유럽의 자동차 안전평가기관, Euro NCAP이나 미 운수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도 2010년대부터 다양한 통달을 내놓고 있으며, Euro NCAP은 2026년 이후 주요 기능에 물리 스위치를 할당하고 있는지 여부도 안전성 기준에 포함시킬 것임을 발표했다.
한편 NHTSA는 2013년에는 빨라도 하나의 태스크는 2초 이내에 종료하고, 합계 최대 12초 안에 완료할 수 있도록 제언하고 있다. 이것은 모두 터치 패널 조작을 위한 시선 이동을 최소한으로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것이다.
물론 여기까지 급속하게 적용 예가 늘어난 터치 패널 차량에는 메이커 측에도 몇 가지 사정이 있다. 예를 들어 무선 통신 기술을 사용해서 기능을 향상시키는 OTA의 보급에 관한 움직임도 그 일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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